2014년 유럽공략후 7년만 성과전월까지 총 22만7919대 판매
  • ▲ ‘아이오닉 5’ ⓒ현대자동차
    ▲ ‘아이오닉 5’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유럽에서 전기차 누적판매 20만대를 달성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유럽에서 지난 5월까지 총 22만791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13만1719대, 기아는 9만6200대의 실적을 거뒀다.

    두 회사는 지난해 누적판매 10만대를 달성한 데 이어 1년만에 ‘20만대 돌파’라는 기록을 썼다. 2014년 쏘울 전기차로 유럽공략에 나선 이후 7년만이기도 하다.

    현대차·기아는 2017년 처음으로 연간 1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그 뒤 코나 및 니로 전기차를 앞세워 가파른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엔 9만5917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연간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로는 코나 전기차가 9만130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뒤이어 니로 전기차(5만8774대), 아이오닉 전기차(구형·4만3대), 쏘울 전기차(3만7426대) 순이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유럽에서 3000대의 사전계약이 하루만에 끝났다.

    이와 함께 기아의 ‘EV 6’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EV 6 판매요청은 2만6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2040년부터 유럽과 미국, 중국에서 새로운 내연기관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전기차에 집중, 미래차 주도권을 쥔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2030년 30만8000대의 전기차를 팔겠다는 목표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