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기 4.5억달러-10년만기 3.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미국 국채금리 대비 각각 +0.375%P, +0.65%P 적용
  • ▲ 대구광역시 한국가스공사 전경 ⓒ뉴데일리 DB
    ▲ 대구광역시 한국가스공사 전경 ⓒ뉴데일리 DB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8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채권은 5년만기 4.5억달러와 10년만기 3.5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로 발행됐으며 미국 국채금리 대비 각각 +0.375%p, +0.65%p로 발행금리가 결정돼 국내 공기업 발행물중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기록했다.

    가스공사측은 지난 2019년 7월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이후 2년만에 외화채 발행시장에 복귀해 해외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5년물뿐아니라 국가등급과 신용등급이 동일하나 발행이 많지 않은 공기업 10년물의 희소성을 적극 공략해 기존 가스공사 유통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국내 공기업 10년물에 대한 우량한 벤치마크를 지속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가스공사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2019년과 달리 비대면 온라인 로드쇼를 통해 해외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ESG기업 이미지로 타 공기업과의 차별성을 적극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로드쇼에서는 기존 천연가스사업의 안정성을 강조하면서 친환경 수소유통전담기관 선정 등 향후 수소 생산·공급·유통을 아우르는 ESG기업으로 변모하는 미래 비전을 전달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우수한 코로나19 방역 대응으로 세계 주요국중 가장 양호한 수준의 경제상황을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해외 투자자의 주목을 받으며 이번 채권 발행 성공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공사측은 덧붙였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공기업 역대 최저 가산금리 발행을 통해 위상을 제고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는 가스공사의 역할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높은 관심 역시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