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대 착한가격… 아이폰과 차별화 승부수中 업체 잇따른 참여 예고, 조기 출시로 시장 선점5G 시장 점유율 확대 등 3분기 실적 반등 기대감
  • ▲ 갤럭시Z 폴드2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 갤럭시Z 폴드2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공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2분기 다소 부진했던 스마트폰 사업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초 온라인 언팩을 개최하고 갤럭시Z폴드3 등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되는 제품은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과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워치4,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2 등이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공식 유튜브를 통해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워치4’ 등이 깜짝 공개되면서 신제품들 스펙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는 상황이다. 

    올해 신제품은 가격이 대폭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이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과은 물론 하반기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폰 경쟁에서도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Z 폴드3’는 출고가가 200만원대 밑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 출시가격은 199만원선으로 전작인 239만8000원보다 40만원 가량 저렴해질 전망이다. 

    갤럭시Z폴드3의 경우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5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S펜'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S펜 적용을 위해 폴더블용 초박형 유리(UTG)의 내구성을 개선하고, 화면 손상을 최소화하는 '하이브리드 S펜'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5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하고 'S펜'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술적 우위도 점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S펜 적용을 위해 폴더블용 초박형 유리(UTG)의 내구성을 개선하고, 화면 손상을 최소화하는 '하이브리드 S펜'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갤럭시Z플립의 출고가도 100만원 초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가격이 최고 187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 및 경쟁사와의 격차 벌리기도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업체들의 경우 하반기부터 폴더블폰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경쟁은 한창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샤오미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와 비슷한 폴더블폰을 내놨다. 샤오미는 이 제품을 중국에서만 판매하고 있지만 글로벌 진출도 나설 전망이다. 

    비보는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넥스 폴드(NEX Fold)' 출시를 목표로 상표명을 신청했다. 이 제품은 8.01인치인 샤오미의 '미믹스 폴드'와 8.0인치인 화웨이의 '메이트 X2' 내부 디스플레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포도 3분기 인폴딩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1분기 부진했던 5G폰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노릴 전망이다. 1분기 5G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30.2%로 1위를 기록했고 오포(16.1%)와 비보(14.5%) 순이었다. 이어 삼성전자가 점유율 12.7%로 4위에 그쳤으며 샤오미(12.4%)는 5위를 나타냈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23년까지 매년 2배 이상 성장한다.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300만대에 불과했지만 2021년 718만대서 2022년 1410만대, 2023년 3112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