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간 인프라 MOU 맺고 선도사업 추진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타당성조사 수행
  • ▲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예정노선도.ⓒ국토부
    ▲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예정노선도.ⓒ국토부
    국토교통부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노형욱 국토부 장관과 아르놀도 빈스 두르크센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장관이 '파라과이 인프라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아순시온-으빠까라이 경전철 사업(이하 아순시온 경전철)'을 협력 선도사업으로 정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를 주축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양 기관 간 '아순시온 경전철' 협약서를 체결했다.

    아순시온 경전철은 파라과이 수도인 아순시온과 외각 으빠까라이를 잇는 도시철도 건설 사업이다. 시설이 낡아 운영중지 상태인 아순시온 철도의 시설용지에 투자개발형방식으로 새롭게 경전철을 깔게 된다. 파라과이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교통 혼잡 해결은 물론 고용창출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

    우리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은 지난해 8월 파라과이를 방문해 아순시온 철도사업 참여방안을 모색했으며 파라과이 정부 요청에 따라 KIND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해왔다. KIND는 용역에서 총사업비 5억 달러를 들여 총연장 43㎞, 역사 7개, 차량기지 1개를 건설하는 계획안을 마련했다.

    오성익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우리 기업이 해외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 ▲ MOU 체결 모습.ⓒ국토부
    ▲ MOU 체결 모습.ⓒ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