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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입맛 잡는다" 외식업계, 글로벌 영토 확장

맘스터치, 2025년까지 100개 매장 오픈 계획
BBQ 미국 15개주, 150여개 매장 운영 준비 중
파리바게뜨 올 상반기 70여건 신규 출점 계약

입력 2021-09-14 10:24 | 수정 2021-09-14 11:00

▲ 맘스터치 미국 가디나점ⓒ맘스터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한류 열풍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로스엔젤레스 지역에 문을 연 마스터프랜차이즈(이하 MF) 1호점이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맘스터치는 지난 2017년 직접 진출 형태로 미국 내 테스트 매장을 운영중이다.  현지 파트너와 MF 계약을 맺고 1호점인 가디나점을 지난 6월 30일 오픈한 바 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해당 매장은 7월 매출 12만 달러(한화 1억3000만원), 8월15만달러(한화 1억7000만원)를 기록했다. 최근 현지 유명매체인 LA타임즈, 이터(Eater) LA 등에 치킨 맛집으로 소개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메뉴는 국내 치킨버거 시장을 평정한 맘스터치 고유의 스파이시 시즈닝 염지를 기본으로 한 차별화된 메뉴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특징을 반영한 맘스오리지널버거(순한맛), 푸에고버거(매운맛), 크리미갈릭버거(화이트갈릭맛) 등 버거 3종과  맘스 오리지널 윙, 소이갈릭 윙(갈릭간장맛), 푸에고 윙(매운맛) 등 윙 6종 외 치킨핑거(순살) 등의 메뉴를 판매한다.

맘스터치는 이번 MF 1호점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경험을 기반으로 드라이브스루(DT) 매장 형태의 MF 2호점을 연내 롱비치(Long Beach)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전역에 10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BBQ는 현재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등 미국 내 주요지역을 포함 15개주에 진출해 있다. 운영중인 51개 가맹점을 포함해 150여개의 매장이 운영을 준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지역은 총 250여개 매장이 운영 중이거나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BBQ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브랜드 5위에 최근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는 지난 7월 매장 수, 매출, 매장 당 매출을 기준으로 상위 외식 브랜드 25개를 선정했다. 이 중 BBQ는 5위에 오르며 해외 진출 국내 프랜차이즈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파리바게뜨도 올 상반기 미국에서 71건에 달하는 신규 출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다. 여기에는 라스베이거스, 애틀랜타, 보스턴 및 새로운 시장인 신시내티 등의 출점 계약이 포함됐다. 올해 연말까지 신규 계약은 100건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코로나19사태로 업계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지만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잇따라 해외로 나가고 있다. 이들은 경쟁이 치열한 국내보다 시장 규모가 큰 해외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HMR(가정간편식) 등 경쟁자는 늘어나고 최저임금 인상 등 부담은 누적되면서 전망도 밝지 않기 때문이다.

수치에서도 여실히 보여준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간한 외식 운영형태별 현황 및 특성·성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본사)는 5175개, 가맹점은 26만여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본사의 생존 기간은 평균 5년11개월로 조사됐다.

배성봉 코트라 미국 시카고무역관은 "미국의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고추장을 활용한 햄버거를 내놓는가 하면 유명 가수 BTS를 주인공으로 한 메뉴를 선보이는 등 한식과 한류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 내 해결돼야 할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일상으로의 복귀로 외식 지출액이 역대 최대로 높아지고 있는 현지 상황은 우리 기업이 미국 소비자들에 새로운 한식 메뉴와 한식당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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