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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힘입어 3분기 최대 실적 기대감

반도체 수요 견조 매출 사상 첫 70조 돌파 전망
폴더블폰 흥행 영향 스마트폰 판매 회복
4분기 공급과잉 영향 D램 가격 하락 반전 관측

입력 2021-09-23 12:02 | 수정 2021-09-23 12:02
삼성전자가 견조한 반도체 사업에 힘입어 3분기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의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약 76조원, 영업이익은 15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 예상대로면 매출액의 경우 회사 창립 이후 사상 첫 7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영업이익도 지난 2018년 3분기 17조6000억원에 이어 역대 2위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메모리 반도체가 지탱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판매 회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가격은 지난 7월 전월대비 7.8% 급증한 4.1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달에는 보합을 나타냈다. D램 가격이 4 달러대를 보인 건 지난 2019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으로 PC용 D램 수요가 늘었고, 그래픽 D램과 컨슈머 D램 등 틈새 제품에 대한 수요도 3분기까지 유지된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비메모리 부문의 실적 개선도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지난 2분기 2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비메모리 부문의 영업이익은 내년에 분기 평균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폴더블폰 흥행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회복 등도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공개했는데, 사전 예약 수량만 약 92만대에 달하는 등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올해 갤럭시노트가 출시되지 않은 빈자리를 말끔히 메웠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두 제품을 전 세계 40여개국에 출시했고 다음달 출시국을 130여개로 확대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 영업이익을 3조5000억 수준으로 보고 있다.

다만 4분기부터 D램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실적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의하면 올 4분기 D램 평균거래가격(ASP)은 전분기 대비 3~8% 하락이 점쳐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그동안 D램 수요를 이끌었던 PC와 노트북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PC용 D램 가격은 노트북PC 수요 감소로 직전 분기 대비 5~10%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서버 D램 가격은 0~5%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버 D램 가격 하락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모바일 D램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그래픽 D램 가격은 공급 과잉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0~5%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PC 판매가 6월 이후 감소로 전환됐고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는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는 적정가동률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 이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재범 기자 jbcho@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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