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77.43 장 종료…환율 3.3원 내린1175.9원 삼성전자, 외국인 연일 매수 속 7만5000원대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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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94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5.55포인트(1.57%) 오른 2945.27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14% 급등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5.08포인트(0.86%) 내린 2874.64에 출발해 혼조 흐름을 보였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투자자가 88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9133억원, 46억원을 팔았다. 

    거래량은 5억2332만주, 거래대금은 11조76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75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3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37%), 의료정밀(-1.09%)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종이목재(3.98%), 건설업(3.72%), 운수창고(3.63%), 보험(2.94%), 유통업(2.90%), 증권(2.54%)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대형주는 대부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1.88%) 오른 7만5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5123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가 7만500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9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SK하이닉스는 3.00% 오른 12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NAVER(2.18%), 삼성바이오로직스(0.11%), LG화학(1.25%), 현대차(2.24%), 기아(0.49%) 등도 올랐다. 삼성SDI(-1.15%), 카카오뱅크(-0.31%)는 하락했다.

    이날 엔터테인먼트 대장주 하이브는 전일 대비 6.38%(2만2500원) 내린 3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국가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주식을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TS 멤버 진과 제이홉, RM 등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하이브의 주식 3만1986주를 총 99억4983억원에 장내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0.03%) 오른 977.4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17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08억원, 18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7%), 에이치엘비(0.96%), 리노공업(1.59%), 알테오젠(3.05%)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71%), 펄어비스(-9.32%), 엘앤에프(-3.38%), 카카오게임즈(-5.38%), 위메이드(-8.76%), 셀트리온제약(-0.08%) 등은 내렸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113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284개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내린 달러당 1175.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