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전주시·태영건설·전북도시가스와 공동개발협약2023년 연료전지발전소 준공…전력 年15만MWh-수소 200톤 생산
  • ▲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뉴데일리 DB
    ▲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뉴데일리 DB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 수소·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수소버스 충전연료로 사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전주시, 전주시의회, 태영건설, 전북도시가스와 공동개발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융복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주리싸이클링타운내에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 음식물쓰레기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전기와 수소를 생산한뒤 전력판매 및 전주시가 운영 예정인 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버스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이 연료전지발전소는 내년 7월 착공, 2023년 하반기 준공돼 전라북도의 6만여가구(약 13%)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5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200톤의 수소를 생산해 수소충전소 공급에 활용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수원은 최대주주로 사업을 총괄하고 전주시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및 인·허가 지원, 전주시의회는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각각 맡게 된다. 또한 태영건설은 설계·조달·시공 등 EPC 주관, 전북도시가스는 도시가스(LNG) 공급을 담당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와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유사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서부, 남부, 동부권을 연결하는 한수원 주도 U자형 수소벨트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