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공업용 국산화 이어 '친환경' 소재기업 발돋움중소벤처기업부 '그린뉴딜사업' 지원 대기정화용 개발 눈길5개월여만에 공업용 매출 74.3% 급증… 글로벌 플레이어에 도전장
  • ▲ 환경용 조립형 및 분말형 마그네슘실리케이트.ⓒ㈜자이언트케미칼
    ▲ 환경용 조립형 및 분말형 마그네슘실리케이트.ⓒ㈜자이언트케미칼
    공업용 마그네슘실리케이트를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자이언트케미칼이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자이언트케미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그린뉴딜사업의 지원을 받아 대기정화용 마그네슘실리케이트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공업용 흡착제인 마그네슘실리케이트의 국산화에 성공한 것은 물론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역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시장의 대부분을 독점하던 글로벌기업인 P사와 D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신규 생산 시설을 가동한 후 5개월여만에 공업용 마그네슘실리케이트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74.3% 급증하며 괄목할만한 성장률을 보이는 등 가능성을 확인한 상태다.

    강동균 대표는 “마그네슘실리케이트의 다양한 적용 분야를 모색하던 중 대표적인 흡착제인 활성탄을 대체하는 친환경 분야에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선별적 유독물질을 흡착할 수 있는 알루미늄실리케이트도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용 마그네슘실리케이트 및 알루미늄실리케이트 개발이 완료되면 활성탄과 비교했을 때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 흡착성능이 유사하거나 더 우수한 성능을 발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현재 활성탄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활성탄의 경우 제조과정에서 벌목으로 인한 자연파괴를 유발하고 탄화·소성공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

    하지만 환경용 마그네슘실리케이트는 수열합성만으로 제조가 가능해 친환경적인 만큼, 그린뉴딜정책에 부합하는 진정한 친환경 신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