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R, 대선후 정책변화 기대…재건축 0.02%↑, 일반 0.01%↑서울 12개구 상승…재건축 기대감에 강남·서초·양천 상승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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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이후에도 부동산시장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규제 완화 등의 기대감으로 강남권 재건축단지를 비롯 1기 신도시 등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회수되는 등 매수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은 모습이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재건축은 0.02%, 일반아파트는 0.01%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주택정책 변화 기대감으로 25개구중 12곳이 올라 전주대비 상승 지역이 늘어났다. 특히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강남, 서초, 양천 등은 전주 대비 가격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지역별로는 용산(0.13%), 중구(0.07%), 동작(0.04%), 강남(0.03%), 동대문(0.02%), 성북(0.02%) 등이 상승했으며 광진(-0.08%), 강동(-0.02%), 송파(-0.01%)는 하락했다.

    용산은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 한남동 한남힐스테이트, 신계동 용산e편한세상 등이 500만~5000만원 올랐다. 중구는 대단지인 남산타운 등이 1000만원 상승했고, 동작은 상도동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와 대방동 대림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 미성2차, 대치동 선경1·2차 등이 5000만~1억원 올랐다.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1기 신도시인 분당(0.03%), 일산(0.02%)이 오른 반면 파주운정(-0.06%), 동탄(-0.03%), 광교(-0.02%), 평촌(-0.02%)은 하락했다. 

    경기·인천 역시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 나타냈다. 오산(0.06%), 양주(0.03%), 구리(0.02%), 성남(0.02%), 수원(0.02%), 시흥(0.02%), 파주(0.02%) 등이 오른 반면 화성(-0.08%), 인천(-0.03%), 용인(-0.02%), 의정부(-0.01%)는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코로나 확진자 폭증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움직이지 않으면서 서울이 0.01% 떨어졌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서울은 6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강동(-0.30%), 관악(-0.13%), 광진(-0.09%), 양천(-0.08%), 송파(-0.05%) 등이 떨어졌고 용산(0.13%), 중구(0.09%), 은평(0.03%), 중랑(0.07%)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7%), 위례(-0.04%), 동탄(-0.03%), 중동(-0.03%), 분당(-0.02%) 등이 하락했고 광교(0.04%), 산본(0.01%)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용인(-0.08%), 성남(-0.08%), 안산(-0.03%), 인천(-0.03%) 등은 떨어졌고 평택(0.10%), 의정부(0.07%), 파주(0.06%), 오산(0.05%), 양주(0.05%) 등은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지만 집값 고점 인식과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거래가 크게 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실질적인 정책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관망세 속 거래가 따라주지 못하는 호가 중심의 가격 형성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