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영향 노트북·태블릿 수요 증가'집→ 사무실, 피트니스, 영화관 등 '복합공간' 변화IT용 OLED 양산 등 포트폴리오 확대 속도
  • ▲ 7일 신라스테이 해운대에서 진행된 '2022 OLED 코리아 콘퍼런스'에 첨석해 발표하는 최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상무. ⓒ이성진 기자
    ▲ 7일 신라스테이 해운대에서 진행된 '2022 OLED 코리아 콘퍼런스'에 첨석해 발표하는 최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상무. ⓒ이성진 기자
    최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로 전환되며, 사무용 PC 외 집에서 사용하는 노트북, 태블릿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변화된 디스플레이 트렌드에서 IT 영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7일 최 상무는 부산 신라스테이 해운대에서 진행된 'OLED 코리아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 상무는 "집이라는 공간이 사무실, 피트니스 센터, 영화관 등 다양한 복합 공간으로 사용되면서 다양한 전자기기에서 고성능의 디스플레이를 추구하게 됐다"며 "소비자들도 몰입감, 휴대성, 배터리용량 등 데스크탑을 능가하는 성능을 요구하게 되면서 OLED가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노트북용 OLED를 양산하며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레노버, 에이수스, 델, HP 등 유수의 글로벌 IT 업체들이 OLED를 탑재한 노트북을 선보이면서 OLED 노트북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최 상무는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서 3G에서는 이미지가, 4G에서는 화상이 주를 이뤘던 것처럼 5G 세상에서는 고해상도의 콘텐츠 뿐 아니라 VR·AR이 주요 수단이 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400~500ppi를 넘어 미래의 메타버스에서는 1000ppi를 웃도는 초현실 디스플레이가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해상도의 스마트폰과 TV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고해상도의 노트북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 OLED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100만대 1이상의 우수한 명암비 ▲트루블랙 ▲디지털 색영역DCI-P3 기준 120% 충족하는 색재현성으로 영화와 같은 생생한 컬러를 표현하고 있다.

    아울러 사용자의 눈 건강을 생각해 블루라이트가 저감된 친환경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얇고 가벼워 휴대가 용이한 OLED는 앞으로 IT 분야에 널리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