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피어, 그랜드스피어 이어 세번째 콘셉트간단한 디자인, 차분한 공간, 시트 회전 등 특징
  • ▲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의 정면 모습. ⓒ아우디코리아
    ▲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의 정면 모습. ⓒ아우디코리아
    아우디가 진보적인 미래 럭셔리 세그먼트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세로운 콘셉트 차량 제품군의 세 번째 모델인 ‘어반스피어 콘셉트(Audi unbansphere concept)’에 대한 계획을 20일 공개했다.

    아우디 ▲스카이스피어 ▲그랜드스피어 ▲어반스피어는 아우디가 지향하는 미래의 프리미엄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세 가지 콘셉트카다. 아우디는 출발지점에서 목적지까지 단순히 이동을 위해 자동차 안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기존 이동 수단의 개념을 뛰어넘는 차량 경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스피어(sphere)’라는 단어에서 볼 수 있듯, 어반스피어 콘셉트의 핵심은 실내 공간이다. 실내가 완성된 후 비로소 기술 사양과 자동차를 완전한 예술 작품으로 만드는 패키지, 외부 라인 및 비율이 설계된다. 이는 실내 공간이 차량 설계 및 기술의 토대가 되며 탑승자의 삶과 경험의 영역으로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반스피어 콘셉트는 웅장한 차량 너비와 중간에 B필러(기둥)가 없고 앞뒤 도어가 양쪽으로 활짝 열리게 디자인됐다. 문을 여는 순간 내부의 탁 트인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1.78m의 헤드룸과 넓은 글래스 표면까지 더해져 대단히 넉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2열로 된 4개의 개별 시트는 탑승자에게 퍼스트 클래스급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제공한다. 특히, 뒷좌석의 시트는 특히 넉넉한 크기와 다양한 조정 옵션을 제공한다. 

    시트가 회전하기 때문에, 앞뒤 좌석 탑승자들이 서로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프라이버시를 원하는 경우 헤드레스트 뒤에 장착된 프라이버시 스크린을 사용해 옆 사람에게서 머리 부분을 숨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하는 탑승자의 사회적 요구를 수용한다. 

  • ▲ 어반스피어 콘셉트의 내부 모습. ⓒ아우디코리아
    ▲ 어반스피어 콘셉트의 내부 모습. ⓒ아우디코리아
    아우디 어반스피어에서는 간단함이 디자인 원칙이다. 구동 기능을 활성화하기 전에는 원형 계기판이나 가상 디스플레이 개념에 사용되는 검은색 화면이 보이지 않는다. 대신 최고 품질의 소재로 이루어진 깔끔하고 차분한 공간이 존재한다.

    웅장하고 자신감 넘치는 외관의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는 첫 만남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전방에는 아우디의 모습을 정의하는 싱글프레임을 혁신적으로 해석한 거대한 육각형 모양의 그릴이 있다. 전기 자동차(EV)에서 그릴은 공기 흡입구의 역할을 잃어버렸지만 여전히 브랜드의 확실한 시그니처로 남아 있다.

    차체의 흐르는 듯한 실루엣은 전통적인 아우디의 형태와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결합된 고유한 싱글프레임이 인접한 조명의 디지털 라이트, 넓게 휘어져 역동적인 루프 아치, 배터리 장치를 감추고 있는 거대한 로커패널, 경량 구조와 안정성을 나타낸다.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의 2개의 전기 모터는 295kW의 최고출력과 690Nm의 시스템 토크를 지원한다. 게다가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에 필수적인 기능인 콰트로 4륜구동이 장착되어 있다. 

    콘셉트카의 앞 차축과 뒷 차축에 각각 1대의 전기 모터가 위치하며, 전자식 조정을 통해 필요에 따라, 경제성과 주행 거리를 고려하여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4륜 구동을 구현한다. 혁신적인 기능 중 하나는 마찰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경우 앞 차축의 모터를 비활성화해 코스팅(무동력 주행) 시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킨다. 

    한편, 아우디는 지난해 8월 스카이스피어 콘셉트, 그 후 독일에서 열린 IAA 2021에서 그랜드스피어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