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험금' 3.8조 찾아갔지만… 아직도 12조 남았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지난해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 규모가 126만건에 3조 8351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숨은 보험금'은 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액이 확정됐으나,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으로 업권별로는 생명보험회사가 94만건 3조5000억, 손보사가 32만건 3118억원 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아직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12조원 넘게 남았다.

금융당국은 행안부 주민등록전산망 등을 활용해 오는 8월부터 다시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숨은 보험금 조회는 생손보협회의 '내보험찾아줌' 서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휴면보험금까지도 일괄 청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