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 및 크기가 작은 소형 상품 선호도 높아밀키트 등 간편식 선호 지속…물에 불려 식재료 복원하는 동결건조 상품도'불멍' 위한 오로라 가루부터 LED 랜턴도 순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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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닷컴이 상반기 캠핑용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형’과 ‘가벼움’ 등 편의성 중심 제품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캠핑용품에서는 한 장비에 여러 기능이 있는 상품을 구매해 무게를 최대한 줄이고 ‘가볍게’ 짐을 챙겨 캠핑을 떠나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SSG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코베아 3웨이 올인원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 상품은 캠핑용품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북미 아웃도어 대표 브랜드 ‘스탠리’ 워터저그도 대용량 7.5L 보다 용량이 적은 3.8L 상품 판매가 많았으며, 아이스박스도 28L 대신 15L 선호도가 높았다.

    텐트는 무게 8kg, 면 소재로 제작된 1~2인용 상품이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듀랑고 에어미니 면텐트’는 견고한 면 텐트에 공기를 주입해 약 15초만에 빠른 설치가 가능해 인기가 높다. 무게 2.6kg의 3~4인용 원터치텐트 ‘로티캠프 네이처 캐노피 팝업’도 가벼운 무게와 높은 휴대성을 갖췄다.

    의자는 안락함을 위해 사이즈는 크지만 크기 대비 무게가 가벼운 것을 선호했으며, 테이블은 돌돌 말리는 형태의 ‘빅텐 지니어스 롤테이블’과 3단까지 접히는 ‘빅텐 전황일 3폴딩 미니테이블’ 구매가 많았다.

    먹거리 역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상품 선호가 두드러졌다. 주로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차돌된장찌개, 부대찌개, 곱창전골, 스키야키 등 국물요리 밀키트부터 평양냉면, 중국식 냉면, 부침개, 마파두부 등 별미로 즐길 수 있는 밀키트 판매가 많았다.

    캠핑족을 위한 이색 아이디어 상품도 등장했다. ‘농심’은 파우치 안에 동결건조한 채소, 버섯, 소고기, 닭고기 등을 골고루 담은 ‘심플레이트’ 상품을 내놨다. 모든 식재료를 일일이 가져갈 필요 없이 내용물을 물에 불리면 재료가 복원돼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캠핑장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멍하니 불을 쳐다보며 뇌에 휴식을 주는 ‘불멍’을 즐기는 고객도 많아졌다. ‘콜맨 스테인레스 파이어 플레이스’ 화로대는 직접 불을 피울 수 있고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다.

    장작불에 뿌리는 ‘오로라 가루’도 만나볼 수 있다. 장작불에 뿌리면 불꽃을 초록·파란색 등으로 변하게 하는 상품으로 마치 오로라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 직접 불을 피우는 대신 편리한 LED 랜턴을 활용해 ‘불멍’에 임하는 고객도 있다. 4가지 빛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크레모아 셀레네TN 리미티드 에디션 랜턴’, 밝기 및 온도를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루메나 더클래식 감성 LED 캠핑랜턴’이 판매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