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 타낙, 2위와 접전 끝에 시즌 두 번째 우승 안겨핀란드 랠리서 첫 우승, 티에리 누빌은 5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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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 8번째 라운드 '핀란드 랠리(Secto Automotive Rally Finland)'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핀란드 랠리는 WRC와는 개최 첫해인 1973년부터 함께 해온 유서 깊은 대회로 70년의 긴 역사는 물론, 인기 면에서도 손에 꼽히는 랠리다. 이번 대회로 현대 월드랠리팀은 핀란드 랠리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현대 월드랠리팀은 오트 타낙, 티에리 누빌 등 2명의 선수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타낙은 2시간24분04초6의 기록을 달성, 2위와 6.8초 차이의 접전 끝에 현대차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안겼다.누빌은 2시간26분22초6의 기록으로 5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핀란드 랠리를 통해 총 40점을 획득하며 제조사 부문 순위 2위를 유지해 선두 추격을 이어 나갔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핀란드 랠리 우승을 통해 전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현대차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남은 경기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다.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올해부터는 내연기관 기반이 아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 적용에 따라 현대차는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한편, 2022 WRC 9차전은 오는 18일부터 벨기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