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플파크서 '저 너머로' 행사 개최노치 디자인 대신 알약 모양 '홀 펀치' 적용애플워치·에어팟 등 신제품도 공개
  • ▲ 아이폰14 프로. ⓒ애플
    ▲ 아이폰14 프로. ⓒ애플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를 비롯한 올 하반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7일(현지시간) 애플은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파크에서 '저 너머로(Far out)' 행사를 열고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에어팟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6.7인치형 프로맥스, 6.1인치형 프로, 6.7인치형 플러스, 6.1인치형 기본 등 4가지 모델로 공개가 됐다. 지난해까지 출시했던 5.4인치형 미니 모델을 출시하지 않았다.

    아이폰14 시리즈와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서 상단 카메라가 위치한 '노치' 디자인을 없앤 것이다. 노치가 있던 자리에는 알약 모양의 '홀 펀치'를 적용했다.

    또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는 최신형 AP(앱 프로세서)인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아이폰14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전작에 들어갔던 'A15 바이오칩'이 장착됐다.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는 앱을 사용하면서 여러 알람을 확인할 수 있는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도 탑재됐다. 아울러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가 최초로 탑재된다.

    이날 행사에서 헬스케어 기능이 강화된 애플워치도 공개됐다. 애플워치는 애플워치8, 고급 모델인 애플워치8 울트라, 애플워치 SE 2세대 모델 등 세 종류로 출시된다.

    새로 출시되는 애플워치8 울트라는 마라톤, 스쿠버다이빙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제품은 49㎜ 대형 디스플레이와 최대 36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갖췄다. 애플워치8은 41㎜, 45㎜ 두 가지 사이즈로 나왔다.

    애플은 무선이어폰 에어팟 신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에어팟프로 2세대 모델은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두 배 이상 향상됐다.

    한편, 아이폰14 시리즈는 북미 지역부터 오는 9일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1차 출시국에서는 16일부터 매장 판매가 이뤄진다. 국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