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인천공항공사와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맞손KT스카이라이프, 연말 맞아 'VOD 프로모션' 선봬NHN 애드, '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 2022'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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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위한 4자 간 업무협약 체결

    KT가 라이드로, 정원노인요양원, 케어닥과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정원노인요양원에 ‘라이다(Light Detection and Ranging, LiDAR)’를 활용한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라이다는 레이저 빛을 쏴 사물의 3차원 이미지와 위치 좌표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라이다와 AI가 병상에서 어르신이 낙상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인식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장시간 어르신의 움직임이 없을 때도 위험 상황으로 알려 의료진이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스템에 사용되는 라이다는 국내 라이다 전문 업체 라이드로의 제품이다. 레이저로 구현한 3D 이미지의 해상도가 높고 탐지 각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3D 이미지의 형태를 실루엣 처리하며 인력이 아닌 AI로 사물과 행동을 자동 인식하기 때문에 요양원 내부에 설치하기 적절하다.

    KT의 통신 인프라와 라이드로의 라이다를 융합한 이번 사업은 파주에 위치한 정원노인요양원에서 2023년 7월까지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케어닥은 실증 전후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국 요양원, 요양병원, 실버타운에 확장하는 데에 협력한다.

    더불어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외에도 공중 화장실 안전 관리, 교차로 건널목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 경계 보안 사업 등 다양한 사회 안전 사업에 라이다 접목 방안을 논의 중이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본부장은 “KT의 통신 인프라에 라이드로의 기술을 더해 고객의 비용 부담이 가벼워진 상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시니어 대상 서비스를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원노인요양원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대규모 노인의료복지시설로 어르신 230명 대상 맞춤형 케어 플랜과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어닥은 간병인 매칭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케어 전문 업체로 방문 요양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 티맵모빌리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맞손

    티맵모빌리티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와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과 공항마스(Airport MaaS)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는 크게 보편적 교통 서비스, 글로벌 서비스, 친환경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21년간 TMAP 플랫폼이 축적한 교통 데이터베이스(DB)와 디지털 기술력을, 공사는 하늘 길 이동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인프라를 제공한다.

    우선 보편적 교통 서비스(Universal MaaS)의 일환으로 공항버스 승차권 구매절차를 디지털화하는 데 적극 협력한다. 공사가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와 정보를 지원하면 티맵모빌리티는 이를 활용해 여행객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예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기반으로 TMAP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공항버스, 택시 등 여러 교통수단을 연계해 개개인에게 최적의 공항 이동경로를 추천하고 통합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미래 공항교통체계 수립 등 다방면에서 협력한다.

    친환경 이동서비스(ECO MaaS)도 구축한다. 공사는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량을 위한 충전인프라 설비를 늘리고 이에 맞춰 티맵모빌리티도 지난 상반기 인수한 서울공항리무진·공항리무진의 버스를 단계적으로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차세대교통을 위한 공동 연구과제 수행, 공항 내 이동 최적화를 통한 탄소절감 등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관광객·외국인들을 위한 글로벌(Global MaaS)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우티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서비스 연동을 통해 외국인 친화적인 교통서비스를 구축하고 여객경험 증진을 위해 공항 인프라 기반의 신규사업 개발에도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MOU는 하늘길 이동에 대한 오랜 경험과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국제공항과 육로 이동에 관한 고도화된 데이터 플랫폼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 만나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사의 협력을 시작으로 공항 관련 각종 서비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KT스카이라이프, 연말 맞아 'VOD 프로모션' 선봬

    KT스카이라이프가 연말을 맞아 7일부터 ‘12월은 스카이라이프와 함께’ VOD프로모션과 액션초이스 ‘FRESH WEEK’를 진행한다.

    12월은 스카이라이프와 함께 프로모션은 12월부터 매주 수, 금, 토요일마다 서로 다른 혜택 연이어 제공한다. 연말을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하고 검증된 VOD 콘텐츠와 함께 VOD 콘텐츠를 추가로 시청할 수 있는 쿠폰을 마련했다.

    매주 수요일, ‘1+1 데이’에는 수요일 하루 1만 원 이상의 신작 1편 구매 시 VOD쿠폰 1만 1000원을 100% 증정한다. 데시벨을 비롯해 ▲폴: 600미터 ▲자백 ▲리멤버 등 최신 화제작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요일마다 새로운 영화가 지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 ‘에디터가 쏜다’에는 금요일부터 차주 목요일까지 스카이라이프 에디터가 추천한 영화 구매 시 구매금액만큼 VOD 쿠폰을 100% 페이백한다. 16일에는 ▲러스트 앤 본 ▲찰리 컨트리맨 ▲펀치 드렁크 러브 ▲이터널 선샤인 ▲화양연화 등 세심하게 선정된 명작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매주 금요일마다 새로운 영화들로 업데이트된다.

    매주 토요일, ‘토마토데이’에는 토요일부터 차주 금요일까지 이주의 로튼토마토 프레시 영화 구매 시 구매 금액만큼 VOD 쿠폰을 100% 증정한다. 아메리칸 셰프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늑대와 춤을 ▲윈터스 본 등 로튼토마토에서 전문가들이 긍정적 리뷰를 남긴 영화들이 준비돼 있다. 라인업은 토요일마다 새롭게 변경된다.

    또한 26일까지를 FRESH WEEK로 정하고 월 5500원(VAT포함)에 액션영화를 광고없이 24시간 볼 수 있는 액션초이스(채널 215번)에서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60% 이상의 검증된 영화만 편성한다. 마피아 Inc와 더불어 ▲빌어먹을 웰컴 투 헬 ▲나이스 가이즈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워 블로우 등 영화전문가들이 높이 평가한, 재미 보장 액션 영화들이 쉴 틈 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는 “12월에는 스카이라이프와 함께 행복한 연말이 되도록 검증된 VOD 콘텐츠와 이를 많이 즐기실 수 있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콘텐츠 편성과 더불어 로튼토마토 제휴 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NHN 애드, ‘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 2022’ 3관왕 석권

    NHN 애드는 메타가 개최한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 2022’에서 서티파이드 히어로, 크리에이티브 히어로, 솔루션 히어로 3가지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는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광고 솔루션을 통해 새롭고 효과적인 캠페인을 고민하는 에이전시를 선정하고 뛰어난 비즈니스 성과를 거둔 캠페인 사례를 공유하는 목적으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NHN 애드는 지난 해 ‘에이전시 오브 더 이어’ 수상에 이어 올해 3가지 부문에서 상을 석권했다.

    NHN 애드는 ‘Meta Blueprint’ 교육을 통해 직원 역량 강화에 가장 많은 투자와 성과를 거둔 파트너사에게 수여하는 ‘서티파이드 히어로(Certified Hero)’ 부문을 수상했다. 효율적인 광고 캠페인 운영 성과와 캠페인 운영 전문성을 보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타의 솔루션을 활용해 높은 창의성 및 화제성을 보여준 캠페인에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히어로(Creative Hero)’ 부문도 수상했다. NHN 애드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 포어레미디’의 O2O(Online to Offline) 캠페인을 통해 웹사이트 트래픽 상승 견인 및 매장 방문 유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메타에 적합한 맞춤형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잠재고객용 광고 캠페인을 활용해 성공적인 O2O 통합 캠페인을 집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타의 주요 솔루션 및 최신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운영한 파트너사에 수여하는 ‘솔루션 히어로(Solution Hero)’ 부문도 수상했다. NHN 애드는 코스메틱 브랜드 ‘3CE’의 뉴테이크 릴스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메타의 숏폼 비디오인 릴스를 통해 인플루언서 협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효과를 적극 견인한 점이 수상에 주효했다. 

    NHN 애드는 메타의 공식 마케팅 파트너로서 디지털 마케팅 영역 전반에서 꾸준히 사업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NHN 애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활용을 원하는 광고주들에게는 각 플랫폼에 최적화된 전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메타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마케팅 역량과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심도섭 NHN 애드 대표는 “메타의 주요 플랫폼과 다양한 캠페인 솔루션을 통해 NHN 애드가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메타의 다양한 캠페인을 활용해 국내외 광고주들에게 차별화된 마케팅 경험과 좋은 성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 뉴스 댓글 서비스에 ‘세이프봇’ 적용… 욕설 댓글 3분의 1로 줄어

    카카오가 AI 기반 댓글 필터링 기능인 ‘세이프봇’의 성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2020년 12월, 세이프봇 도입 후 욕설이나 비속어가 포함된 댓글과 이용자의 신고한 욕설 댓글 비중 등이 크게 줄어들었고 인터넷 댓글 문화의 건강성이 높아졌다.

    세이프봇은 욕설, 비속어를 포함하거나 게시물 운영 정책을 위반한 댓글을 AI 기술로 분석해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기능이다. 욕설과 비속어를 음표로 치환하고 다른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댓글을 노출되지 않도록 가린 뒤 신고 처리까지 자동으로 완료한다.

    세이프봇 적용 전인 2020년 하반기와 적용 이후인 2021년, 2022년 월평균 수치를 비교한 결과, 욕설이나 비속어가 포함된 댓글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욕설이 포함되어 음표로 자동 치환된 댓글 수가 2020년 하반기 대비 2021년 53.7%, 2022년 63.8% 감소한 것.

    전체 댓글 중 이용자가 신고한 욕설 댓글의 비중도 2020년 하반기 4.2%에서 2022년 2.4%로 낮아졌다. 또한 이용자의 신고에 의해 삭제된 욕설 댓글도 2021년 73.6%, 2022년 91.7% 감소하며, 12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세이프봇의 능동적 조치로 댓글 문화가 점차 성숙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세이프봇이 욕설이나 비속어가 담긴 댓글을 신속하게 필터링하면서 이용자들도 자발적으로 건전한 댓글 문화에 동참하게 된 것. 이에 따라 댓글 공론장의 건강성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기술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 하에 AI를 활용한 건강한 댓글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그 일환으로 2017년 7월 업계 최초로 ‘욕설 음표 치환 기능’을 적용했다. 2020년 12월에는 해당 기능을 더욱 고도화한 세이프봇을 시범 적용하고, 2021년 12월 본격 도입했다. 현재 포털 다음(Daum)과 카카오톡 뷰 탭 뉴스 댓글 서비스에 적용 중이다.

    카카오는 AI 기술을 고도화해 세이프봇의 성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8월 증오발언 대응을 위한 ‘코딩북(Coding Book)’ 제작에 나선 가운데, 증오발언을 판별하는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에 이를 세이프봇에 적용한다.

    한편, 카카오는 외부 협력을 통해서도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자체 구축한 욕설∙비속어 데이터베이스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에 무상으로 제공해,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종목별 '토론방' 제공

    카카오페이증권이 MTS에 투자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토론방’을 새롭게 개설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종목별 토론방을 제공해 사용자가 관심 있는 투자 종목에 대해 시장 반응을 살피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증권 계좌가 없거나 MTS에 가입하지 않았어도 카카오페이증권에 가입되어 있다면 누구나 토론방에 참여할 수 있다.

    사용자는 프로필을 만든 후 자신의 생각을 종목별 토론방에 공유할 수 있다. 어피치와 라이언 등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골라 토론방을 위한 나만의 프로필을 만드는 재미를 더했다. 관심 종목에 대한 다른 사용자 글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남기며 교류할 수 있다. 토론방에는 비속어 필터링 기능이 탑재돼 건전한 소통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보유 종목의 평단가를 공유하는 ‘층수 인증’ 기능도 제공한다.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토론방에 의견과 함께 평단가를 인증해 사용자간 투자 현황 및 투자 의견을 서로 참고할 수 있다.

    국내 및 해외 주식 시장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발견’ 탭에서는 급등·급락 종목별 토론방이나 활발히 토론이 이뤄지고 있는 인기 토론방 및 ‘좋아요’가 많은 인기글 모음을 한눈에 보여준다. 사용자는 다양한 종목에 대한 투자 소식을 놓치지 않고 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MTS의 토론방은 카카오페이앱 ‘주식’ 탭 내 ‘발견’ 탭과 종목별 상세화면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한편, 최근 카카오페이증권은 더 많은 사용자들이 MT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신규 회원 체계를 추가했다. 증권 계좌를 개설하지 않았거나 MTS 이용 약관에 동의하지 않았어도 카카오페이증권에 가입한 사용자라면 주식 거래를 제외한 MTS의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실시간 시세 확인, 관심 종목 추가, 종목별 알림 등 다양한 기능부터 종목 토론방을 포함한 투자 정보와 다양한 주식 프로모션까지 이용 가능하다.

    ◆ CJ올리브네트웍스, 빅데이터 관리로 공장 최적화 지원

    CJ올리브네트웍스가 공장의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설비 데이터 관리 솔루션 RTDB(Real Time Data Base)를 개발했다.

    RTDB는 공장의 설비에서 발생하는 아날로그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수집 및 분석해 공장 최적화를 지원하며, 예지보전을 위한 AI모델 기반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시간 함수로 표현되는 대표적 시계열 데이터인 설비 데이터는 공장 규모에 따라 하루에 수십 억 건 수집되며, 작업자의 활동 여부와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시스템 성능 저하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하면 기계 설비의 고장을 예측해 설비의 수명을 연장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RTDB 솔루션의 가격이 높아 중소 제조 공장들이 디지털화 과정에서 RTDB를 도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중소기업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가격 경쟁력 있는 RTDB를 개발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고가의 외산 솔루션에서 실제 기업이 사용하는 기능은 30%에 불과하다는 점에 착안해 기능을 경량화해 가격을 낮추고 표준 쿼리를 사용해 개발자가 별도의 학습 없이도 개발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높였다.

    또한 중복 데이터의 단순 저장을 지양하고 데이터의 변경점을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데이터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실시간 데이터는 물론 과거 데이터도 빠르게 조회할 수 있도록 조회 속도를 개선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개발한 RTDB는 외산 솔루션보다 성능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해 국내 제조업계에 높은 생산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달 CJ제일제당 부산공장과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화요의 이천 공장에 RTDB를 적용할 예정이며, 제조업뿐 아니라 시계열 데이터를 통한 예측 업무가 중요한 금융권과 이커머스 업계 등에도 확산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SK㈜ C&C, 반도체 부품 생산공정 자동화 위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개발

    SK㈜ C&C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아이팩츠(I-FACTs)’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 반도체 부품 제조 공장에 특화된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SKC 자회사인 앱솔릭스가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에 건설 중인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에   영역별 자동화 및 지능형 운영∙관리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반도체 글라스 기판은 기존 PCB(Printed Circuit Board, 인쇄 회로 기판) 대비 반도체 성능과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다.

    앱솔릭스는 미국 현지에 지능형 생산 체계를 갖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2024년 2분기부터 본격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SK㈜ C&C는 반도체 글라스 기판 전체 생산 공정을 자동화 환경으로 구현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품질관리를 위한 통합 운영∙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제조 지능화를 통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아이팩츠 플랫폼은, 자재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생산, 자재, 설비, 품질, 반송물류 등 전 영역에서 운영 프로세스 표준화 및 실시간 추적(트랙킹, Tracking)을 수행한다.

    앱솔릭스가 기획∙도입하는 물류자동화 장비와 연계해 오퍼레이터(Operator, 작업자) 개입을 최소화하는 지능형 물류 체계를 구현하는 한편, 전체 제조 시스템에 대해 최적화된 운영 환경도 제공한다.

    생산 공정과 물류 작업량, 이동 패턴을 고려한 효율적 운영 스케쥴 산출도 지원한다.

    모든 생산 설비와 생산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글라스 기판 초기 불량부터 제품 개발∙양산∙출하 단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상 유무를 즉시 감지한다.

    생산 라인 전체를 추적하며 수집한 데이터로 공정∙설비 이상을 사전에 예측해 오류를 최소화함으로써 제품 생산성을 높인다. 품질 불량 발생시에는 원인 추론 정보도 실시간 제공해 불량 원인 분석과 해결 시간도 단축시킨다.

    이 밖에도 가상 시뮬레이션 검증 체계도 구축해 주요 생산 설비를 가상 공간에서 사전 테스트하고, 향후 운영에 대해 미리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브라이언임팩트 재단, 혁신 조직 15곳에 총 150억 원 지원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사회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혁신조직 지원 사업인 ‘임팩트 그라운드(Impact Ground)’ 2기를 선정하고 서울재활병원에 50억 원 등 총 15개 단체에 15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임팩트 그라운드는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사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현하는 비영리 사회혁신조직들의 토양(Ground)이 돼 이들이 소셜 생태계에서 견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임팩트 그라운드 2기는 지난해 임팩트 그라운드 1기 활동을 통해 배운 점들을 바탕으로 지원 방향을 새롭게 조정했다.

    우선 지원 영역을 확대해 보다 다양한 사회혁신조직들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임팩트그라운드 2기는 인권·환경·교육·지역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법률 지원·재활 의료·특수 교육·일자리 창출 등 다채로운 형태로 활동하는 단체들을 두루 선정했다.

    선정 단체의 연혁도 1991년 부터 2018년까지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각각의 영역에서 뿌리 깊은 사회문제를 풀어내는 혁신조직들의 실험과 도전을 지원하려는 재단의 의지에서다.

    아울러 단체마다 동일한 금액을 지원했던 1기와 달리, 올해부터는 각 사회혁신조직별 상황을 고려하여 지원금액을 개별화했다. 전체 지원금액 역시 지난해  총 100억 원에서 올해는 150억 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단체의 수도 지난해 대비 대폭 늘렸다. 임팩트 그라운드 지원 단체 수는 현재 활동 중인 1기와 새로 선정된 2기를 합쳐 총 21곳으로 늘어났다.

    또한 더 많은 사회혁신 조직을 발굴하기 위해 외부 추천 시스템을 도입했다. 심사는 추천서와 대면미팅, 서류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문제 해결 모델과 지금까지의 성과, 미래 비전과 가능성, 단체의 신뢰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단체를 최종 결정했다.

    올해 가장 큰 금액을 지원 받게 된 단체는 서울재활병원으로 브라이언임팩트는 총 50억 원을 서울재활병원에  지원한다. 서울재활병원은 ‘재활의료 플랫폼’ 개발을 통해 장애 아동의 기다림과 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병원-가정-학교-지역사회가 연결된 재활의료 시스템’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서울재활병원은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장애 아동의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단절 없는 재활의료’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