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부터 모바일랩 론칭… 고객소통·기술발전 잡은 해편의점, 근거리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잡아"차별화된 가치 제공해 한 단계 더 점프하는 2023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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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24가 올해 키워드를 ‘R.A.B.B.I.T’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Replacement(물가 인상으로 인한 식당 대체) ▲App(혁신적인 모바일앱 론칭), ▲Bottle(다양한 주류 인기) ▲Basebal (야구 마케팅) ▲Interaction(고객 소통) ▲Tech(기술 발전)의 약자다.

    올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편의점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이 식당 역할을 담당한 해였다. 4000~5000원대 도시락과 1000~4000원대 삼각김밥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올해 김밥·햄버거·샌드위치 등이 포함된 ‘Fresh Food’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지난 11월엔 독창적인 모바일 앱을 론칭했다. 게임을 통해 이마트24 브랜드와 상품·마케팅을 각인시키고 고객이 게임을 통해 획득한 리워드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으로 교환하는 등 차별성을 강화한 앱이다. 실제로 신규 앱 론칭 후 2달여가 지난 현재 일간 활성 이용자수는 직전 동기간 대비 3배 증가했고, 앱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 역시 11월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고객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홈술족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주류가 올해도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집에서 칵테일 등 위스키를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위스키와 봉지얼음이 모두 전년대비 30%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지난 해 12월 4초에 한 병씩 판매됐던 와인은 올해도 두 자리(16%) 증가율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이마트24가 SSG랜더스와 손잡고 사회공헌과 마케팅을 진행하며 성공체험을 했던 한 해였다. 이마트24는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랜더스 야구단과 함께 진행한 ‘삼진 기부 캠페인’의 기부금 3296만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삼진 기부 캠페인은 이마트24의 숫자 ‘24’와 야구의 ‘2사 상황’을 연계하여, 홈경기 시 주자가 있는 투 아웃 상황에서 SSG랜더스 투수가 삼진을 기록할 때마다 20만원, 2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삼진으로 마무리 하면 124만원을 적립하여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마트24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소통을 시도했다. 실제로 올해 게임·패션·NFT플랫폼·전자·명품 플랫폼 등 다양한 업계와 손잡고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 제공을 통한 소통을 진행했다. 이마트24가 올해 선보인 팝업스토어만 6회에 달하며, 누적 방문자수는 10만명을 훌쩍 넘었다.

    이마트24가 지난 해 신세계아이앤씨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스마트코엑스점은 올해 더욱 정교화 되었으며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컴퓨터비전, 센서퓨전, 음성인식, 클라우드POS 등 신세계아이앤씨의 리테일테크가 총 동원돼 자동결제 기술이 구현됐다. 아울러 고객 동반 입장 시 방문인원 모두 QR코드를 스캔해야 했던 점도 고객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는 요소임을 확인하고, 동반인원 중 한 명만 입장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두 동시에 입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편의점은 근거리 쇼핑채널로 자리매김 하며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한 해였다”며 “계묘년 토끼해를 맞아 RABBIT을 키워드로, 보다 발 빠르게 움직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한 단계 더 점프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