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및 테넌트 대거 유치… 전체 82개그로서리 비중 확대로 고객 관점 제품 큐레이션 강화'랜더스 광장', '바운스칠드런파크' 등 가족 놀거리도 확장
  • ▲ ⓒ이마트
    ▲ ⓒ이마트
    이마트가 약 6개월간의 장기 리뉴얼 프로젝트를 마치고 그로서리와 테넌트를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문화 공간까지 결합한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 연수점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이마트는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을 바탕으로 그간의 유통 노하우를 연수점에 집약적으로 담아냈다.

    리뉴얼을 통해 실제 연면적 1만8512㎡(5600평) 규모의 이마트 연수점은 기존 1만2561㎡(3800평) 규모였던 이마트 매장을 5289㎡(1600평)으로 압축하고, 나머지 1만1570㎡(3500평)규모의 더타운몰을 조성해 전문점과 테넌트를 대거 유치했다.

    구조적 혁신을 통해 이마트 연수점은 이마트 70%, 테넌트 30% 비중의 매장 구성에서, 리뉴얼 후 이마트 30%, 테넌트 70%로 변화했다. 또 온라인 배송을 위한 PP센터를 확대해 온·오프 옴니 쇼핑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했다.

    특히 그로서리 매장을 기존 대비 429㎡(130평) 늘려 4297㎡(1300평)으로 확대했다. 넓어진 그로서리 매장은 신선함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신선식품, 오감이 충족된 프리미엄 델리, 고객 관점으로 큐레이션을 강화한 가공식품으로 채웠다.

    신선 채소 부문에서는 스마트팜 기업 ‘엔씽’과 연계해 매장 내 공간에서 직접 채소 4종을 재배하고 판매한다. 축산 매장은 대형 쇼케이스를 통해 냉장 축산물 가시성을 높였으며, 제주흑돼지, 듀록, 얼룩도야지, 호주산 고마블링 와규, 화식한우, 등 시중에서는 보기 어려운 다양한 축종을 만나게 된다.

    수산 매장에는 시그니처 참다랑어와 욕지도 생참다랑어(월 1회)를 운영, 매주 주말 매장에서 직접 참치를 해체해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손질해 판매하는 업그레이드된 ‘오더메이드(Order-made) 공간을 만들었다.

    델리 매장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블랑제리’에서 국내산 저당앙금빵, 스톤밀씨앗빵 등 연수점 특화 상품을 판매한다.

    1~2인 가구를 위한 소단량 상품존 ‘소소(少少)한 하루’도 선보였다.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상품 약 100종을 채소·과일·축산·수산·델리 5개 카테고리별로 진열했다.

    이 외에도 277㎡(84평) 규모의 주류 특화존 ‘Wine&Liquor(와인 앤 리큐르)’, 밀키트와 샐러드 솔루션존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그로서리 매장을 구성했다.

    연수점은 반경 5㎢ 핵심 상권 내 9세 미만 자녀를 둔 30~40대 가족 구성비가 높은 점을 반영해F&B 25곳, 엔터테인먼트 3곳, 패션 22곳, 라이프스타일 14곳, 고객 편의시설 18곳 등 무려 82개에 달하는 테넌트를 유치했다. 이는 이마트타운 월계점 9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기존 1층 행사장으로 활용되던 공간을 개조해 ‘랜더스 광장’으로 꾸미고 구단 선수 12명을 선정해 개별 유니폼, 배트, 글러브, 야구볼 등 선수 용품과 대형 디스플레이의 선수단 포스터를 진열했다.

    또한 연수점 2층에는 국내 최초 트램폴린 테마파크인 ‘바운스’가 ‘바운스칠드런스파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인천 상권 최초로 760㎡(230평) 규모로 오픈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연수점을 찾은 고객들이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과 공간을 대대적으로 혁신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자 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철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