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 운영위원회 개최6월22일 재단법인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설립 등기 완료
  • ▲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 운영위원회 ⓒ정상윤 기자
    ▲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 운영위원회 ⓒ정상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가 6일 제1차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 운영위원회를 열고 미래세대의 교류, 스타트업 연계 등의 산업협력 추진에 합의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 재단법인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재단을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지난 3월 16일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 조성 발표 이후 약 100일 만에 한일 양국이 모두 기금 출범 및 운영을 위한 재단법인 설립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전경련과 경단련은 기금 출범을 기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한일관계의 미래를 만드는 공동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첫 운영위원회를 한국에서 개최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의 논의 결과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은 공동사업으로 고교, 대학생 등 미래세대 인재 교류와 고교교사 등 교원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경제안전보장, 스타트업 연계, 엔터테인먼트·콘텐츠 등 다양한 현안과 산업분야에서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향후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전경련은 양국 민간 경제계 주도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만들기 위한 기금을 출범시킨 점은 향후 한일관계의 미래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 측은 미래세대 교류사업으로 ▲한일 중고생 한국 산업현장 답사 등 교류, ▲한일 대학생 한국기업 방문 및 진로탐색 프로그램 실시, ▲한국 내 일본 유학생 한국기업 인턴십 실시, ▲한일 대학원생 양국 공동현안 연구, ▲한일 고교교사 교류 등을 제안했다.

    양국 공동현안 대응사업으로 ▲신성장동력 발굴 포럼 및 세미나 개최, ▲경제안보, 공급망 관리 등 양국 공동현안 대응 방안 연구 등을 계획했다.

    일본 측은 ▲기존 양국 협력단체에 의한 문화교류 사업 협조·지원, ▲고등학교 교원 일본 초청 등을 제안했고, 양국 산업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현안 관련 공동포럼 개최, ▲한일 스타트업 연계추진 등의 제안이 있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최된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기점으로, 어제와 오늘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및 '한일산업협력포럼' 등 한일 협력을 연이어 이어가고 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올해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발표 25주년인데 25년 동안 한일관계에 많은 굴곡도 있었지만, 올해를 양국 관계 회복의 원년으로 삼아 운영위원회에서 논의되는 공동사업을 잘 준비하고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공동위원장으로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