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대한항공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대한항공
    조현아(49)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름을 ‘조승연’으로 개명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법원에 개명을 신청해 허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 부사장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놨다.

    그는 3년 4개월 뒤인 2018년 3월 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한 지 보름여만인 그해 4월 동생의 ‘물컵’ 사건이 세간에 알려져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결국 오너 일가의 갑질 파문이 확산하자 다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특히, 조 전 부사장은 2019년 4월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함께 ‘3자 연합’을 맺고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였다가 패배했다.

    경영권 장악에 실패한 조 전 부사장은 동생들과 연락을 끊고 대외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조 선대회장의 추모 행사에도 올해까지 4년 연속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소송 끝에 이혼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