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회장 “한미일 삼각 협력 확대위한 기업의 구심점 될 것”
  • ▲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9일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토드 영 미국 인디에나주 상원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한국무역협회
    ▲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9일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토드 영 미국 인디에나주 상원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29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토드 영 미국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초청 무역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대사관 부대사,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최명배 엑시콘 회장,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이사, 이동섭 일진그룹 부회장 등 무역협회 회장단과 인디애나주 진출 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토드 영 인디애나주 상원의원은 지난 6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하여 존 오소프 조지아주 상원의원 등과 함께 초당적 지한파 모임인 상원 코리아 코커스 모임을 결성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방한했다. 

    이날 구자열 회장은 무협을 통해 경제안보 협력확대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한미일 3국간 정보 교류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일 3국이 역내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만큼 무역협회도 민간 차원에서 경제 안보 협력 확대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공급망 조기 경보 시스템 연계 운영, 인공지능(AI) 거버넌스 협력 강화, 핵심 광물 수급 안정화를 위한 공급망 연대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 역할이 필수적”이라면서 “무역협회가 우리 기업의 구심점으로서 3국간 활발한 정보 교류 및 의견 교환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 회장은 미국 내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미국 의회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한국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이 통과될 수 있도록 토드 영 의원의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무역협회는 오는 9월 구자열 회장을 단장으로 워싱턴 D.C.에 대미 경제협력사절단을 파견해 행정부 고위 인사 및 연방 의원 면담을 추진하고 네트워킹 리셉션 행사 개최를 통해 한미 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행정부와 의회, 주정부 등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를 전달하고 핵심 산업의 공급망 파트너로서 한국의 중요성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