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23] BMW, 콘셉트카 ‘비전 노이어 클라쎄’ 첫 공개… 차세대 제품군

BMW그룹이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비전 노이어 클라쎄(BMW Vision Neue Klasse)’를 공개하며, 전동화 구상을 선보였다. 

BMW그룹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에서 전기화, 디지털화 등 전동화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BMW의 차세대 제품군인 노이어 클라쎄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콘셉트 모델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순환경제에 대한 비전을 담았던 ‘i 비전 서큘러(BMW i Vision Circular)’, 디지털화 분야에서 그룹의 뛰어난 개발역량을 선보였던 ‘i 비전 디(BMW i Vision Dee)’를 기반으로 한 단계 진보한 차량이다. 

디자인, 사용자 경험, 파워트레인, 배터리 기술 등에서 많은 향상을 이뤄낸 BMW그룹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는 콘셉트 모델은 IAA 모빌리티 2023이 열리는 동안 서밋과 오픈 스페이스 두 곳에 모두 전시된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전기화, 디지털화, 순환성에서 일궈낸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이룬 결과물”이라며 “한 차원 수준의 높은 디자인과 조작성, 효율성, 지속가능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BMW는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를 비롯해 전기화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두 가지 모델을 소개했다. 

뉴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는 새로운 모듈형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 Dynamics) 장치가 적용된 직렬 6기통 및 4기통 가솔린 엔진과 BMW 최신 eDrive 기술이 접목돼 탑재됐다. 

새 파워트레인은 더욱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동력을 한층 즉각적으로 전달하며, 크게 향상된 효율성과 순수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번 IAA 모빌리티 2023에서 ‘iX5 하이드로젠’도 선보였다. 수소연료전지 구동계를 탑재한 시험용 모델 iX5 하이드로젠은 BMW ‘X5’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현재 기술 시연 및 시험 목적으로 전 세계에서 운행되고 있다.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MINI는 뮌헨 도심 전시장에 마련된 오픈 스페이스에서 뉴 MINI 패밀리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MINI 쿠퍼 3도어와 ▲MINI 컨트리맨 2종이다.

5세대 MINI 쿠퍼 3도어는 순수전기 모델로 MINI 브랜드의 디자인 정통성을 이어받았으며, 도심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순수전기 모델 MINI 컨트리맨은 더 커진 차체와 보다 넓어진 내부 공간을 통해 편안함과 안전성이 향상됐으며, 사륜구동의 장점을 바탕으로 비포장도로에서도 훌륭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