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맛우유 편의점 가격 11월1일부로 5.9% 인상투게더 아이스크림 10월부터 주요 채널서 8%대 인상원윳값 인상 따라 서울우유·남양유업·매일유업·동원F&B 등 흰우유 가격 인상행렬
  • ▲ 빙그레 대표 가공우유 바나나맛우유 편의점 가격이 11월1일부로 100원 인상된다.ⓒ빙그레
    ▲ 빙그레 대표 가공우유 바나나맛우유 편의점 가격이 11월1일부로 100원 인상된다.ⓒ빙그레
    10월 1일 원유 가격 인상과 동시에 주요 업체 유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밀크플레이션'을 예고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대표 가공우유 '바나나맛우유(240㎖)' 편의점 가격을 11월1일부로 기존 1700원에서 1800원으로 100원(5.9%) 인상한다. 바나나맛우유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이다.

    대형마트 등 유통 채널에서는 10월6일부터 순차적으로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흰우유 '굿모닝우유(900㎖)'와 '요플레 오리지널'도 각각 5.9%, 8.6% 가격이 오른다.

    '투게더' 등 홈류 아이스크림 가격도 오른다. 11월1일부터 편의점 기준 판매가격이 8.9% 인상되며 편의점 외 유통채널은 10월6일부터 8.3% 인상된다. 일반 소매점 기준 6000원에서 6500원으로 500원(8.3%) 오를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투게더 1통에는 56%의 국내산 원유 농축액을 사용한다"며 "아이스크림 중 국내 최고 함량"이라고 가격 인상 배경을 밝혔다.

    앞서 주요 유업체들이 흰우유 등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서울우유는 오는 10월부터 흰우유 '나100%' 200㎖ 편의점 가격을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인상한다. 300㎖도 1650원에서 150원 오른 1800원으로 오른다.

    남양유업도 10월부터 맛있는우유GT를 4.6%, 기타 유제품을 평균 7% 인상한다.

    매일유업은 우유, 가공유, 발효유, 치즈 등의 유제품 가격을 순차적으로 인상한다. 출고가 기준, 우유는 4~6%, 가공유는 5~6%, 발효유와 치즈는 6~9% 인상키로 했다. 대형마트는 10월6일부터, 편의점은 11월1일부터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동원F&B에서 생산·유통하는 덴마크 우유(커피·초코·바나나·딸기) 역시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가격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