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87억 0.7% 증가비즈 분야, 9.5% 성장 매출 주도4분기 광고 예정 등 매출 증가 전망
  • 나스미디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5% 감소한 7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9일 나스미디어 실적발표에 따르면 회사의 매출은 397억8300만원으로 같은 기간 0.7% 증가했다. 

    전체 실적을 이끈 건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Biz 분야다. 해당 분야 매출은 137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했다.

    특히 플랫폼 Biz 분야 중 나스미디어가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구매·판매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는 3분기 매출이 별도 기준으로 123억이다. 이는 전체 분기 매출액 대비 42%의 비중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7% 성장한 수치로, 플랫폼 Biz 매출 비중이 지속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디어플래닝 수행 중심의 디지털 광고 Biz 분야의 3분기 매출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국내경제 성장률 둔화로 인해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3.4%)한 261억을 달성했다. 다만 주요 광고주의 광고비 집행이 점진적으로 회복한 영향으로, 전분기 227억과 비교했을 시 15%의 성장을 기록했다.

    4분기는 이러한 성과 반등 기조를 이어 가기 위해 국내 최대의 광고주, 대행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일즈를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 디지털 광고비 집행 규모의 점진적 회복에 따른 수혜를 누리고, 모바일 플랫폼 사업은 한 단계 더 높이 성장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APAC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중인 애드믹서(AD-exchange) 플랫폼을 북미 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새롭게 나스미디어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평권 사장은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컴퍼니’ 비전을 제시하며 디지털 광고 Biz사업의 내실화와 더불어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 향상을 통한 성장을 강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KT그룹 시너지를 기반으로, KT융합기술원과 공동으로 AI기반 광고 최적화 솔루션 ‘nasmedia AI Suite’ 개발하고 적용했다. 이를 통해 매체별 광고 입찰, 낙찰 알고리즘을 빠르게 최적화하고 허수 트래픽을 차단하는 등 Ad-Tech 기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6월에는 국내기업 최초로 글로벌 인증 기관인 TAG로부터 Brand Safety인증을 획득했다. 플랫폼을 통해 각종 디지털 광고지면에 광고주의 광고가 노출될 시,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유해 지면에 노출되지 않고 광고주의 브랜드 보호를 위한 제반 광고환경 관리 기준을 갖추었음을 입증한 것으로 모바일 플랫폼 광고의 신뢰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10월부터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의 국내광고 운영을 맡고 있다.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게임·가전, 금융, 생활잡화 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광고 집행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계정공유금지 정책 시행에 따른 세일즈 확대가 기대되는 등 국내 OTT 광고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박평권 나스미디어 대표이사는 “4분기 이후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면 광고 요금제 가입자수 증가에 따라 OTT 광고의 성장세는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상반기 경기침체로 인해 마케팅 집행에 주저하던 광고주들의 광고 집행이 4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며 주요 업종(게임·가전 등)에서의 광고 집행(게임·신제품 출시 등)이 예정 되어 있어 광고 물량 확대 및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