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합작 회사우버가 2020년 1조6800억원에 인수 시도카카오모빌 “확인해줄 수 없다”
  • ▲ 프리나우 로고ⓒ프리나우
    ▲ 프리나우 로고ⓒ프리나우
    카카오모빌리티가 15일 유럽 택시플랫폼 ‘프리나우(Freenow)’를 수천억원에 인수한다는 보도에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프리나우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2019년 모빌리티 부문을 합병하면서 탄생한 5개 합작회사 중 하나다.  

    프리나우에 따르면 회사는 유럽 9개 시장 총 150개 도시에서 영업 중이며 택시, 공유 차량, 전기 스쿠터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임직원 수는 약 1000명이다.

    2020년 10월 우버는 프리나우에 11억9000만 유로(한화 1조6825억원)를 제시해 인수를 제안했다. 당시 메르세데스-벤츠는 매각에 동의했으나 BMW는 지분 매각을 역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나우는 코로나 발발 전 가치가 2022년까지 80억 유로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2020년 8월엔 약 1만4000명의 아일랜드 택시기사들의 급여 지급이 밀리는 등 경영난을 겪은 바 있다.

    올해 6월말 기준 카카오모빌리티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연결 기준 4216억2311만원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인수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