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오염 방제로봇 '쉐코 아크-M' 수상AI 기능 추가해 완전 자율 방제 실현
  • ▲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환경 소셜벤처 '쉐코'가 내년 1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쉐코는 CES 2024에서 소규모 해상 기름유출 사고용 유회수기(기름을 흡입·흡착 방식으로 수거하는 장비) 신모델 '쉐코 아크-M(Sheco Ark-M)'이 ▲드론·무인시스템(Drones & Unmanned Systems) ▲인간 안보(Human Security for All)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쉐코 아크-M은 오염물 회수, 유수(油水) 분리, 오염물 저장 등 3가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해상방제가 기름흡수지 같은 유흡착제를 직접 던지고 건져 올리는 수작업으로 이뤄졌는데 이 로봇을 활용하면 방제 작업을 자동화해 작업 효율성과 작업자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쉐코는 설명했다. 쉐코 아크-M은 조립할 필요가 없고 원격조종도 가능하다.

    권기성 쉐코 대표는 "국내 최초로 해양수산부 방제 로봇에 등록된 쉐코 아크-M이 양산되면서 CES 2024 혁신상 수상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쉐코 아크-M에 자율주행, 빅데이터 사고 환경 분석 기능 등을 추가해 완전 자율 방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쉐코는 공공기관, 국내외 기업 등과 함께 해양 오염물질을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도 개발해 세계 해양방제 시장의 자동화, 무인화에 따른 로봇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