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임원인사서 승진… 계열사 직책 없이 부회장직만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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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표그룹도 3세경영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표그룹은 이달 초 실시한 임원인사에서 정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2019년 사장으로 선임된 지 약 4년 만이다. 

    정대현 부회장은 지난 2006년 삼표에 입사한 뒤 2019년부터는 삼표그룹 사장으로 일해왔다. 이후 삼표시멘트 부사장, 사장 등을 거쳐 그룹 부회장에 올랐다. 

    이번 승진에 따라 정 부회장은 별도의 계열사 직책 없이 부회장직만 수행하게 됐다. 

    재계에서는 정 부회장의 승진으로 삼표그룹의 승계 작업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표그룹은 정인욱 창업주의 차남 정도원 회장이 그룹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러나 76세인 정도원 회장 나이를 감안하면 3세 승계가 머잖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