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31.68 종료…환율 0.4원 오른 1290원 외국인 순매수 유입 확대
  • 코스피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결정을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8포인트(0.61%) 오른 2535.2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7.70포인트(0.31%) 내린 2512.11로 시작했으나 금통위 발표 이후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 올랐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9%, 0.16%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1억원, 267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38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4542만주, 거래대금은 11조5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56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23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기계(3.73%), 전기가스(1.32%), 금융업(1.04%), 건설업(0.94%), 운수창고(0.93%), 통신업(0.66%) 등은 상승했다. 음식료품(-0.76%), 의료정밀(-0.31%)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4%), LG에너지솔루션(+1.68%), SK하이닉스(+2.68%), 삼성전자우(+0.17%), 네이버(+0.24%)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5%), 현대차(-0.27%), LG화학(-0.6%), 기아(-0.1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24포인트(1.12%) 오른 831.6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3.21포인트(0.39%) 내린 819.23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121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74억원, 362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94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81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67%), 에코프로(+1.08%), 셀트리온헬스케어(+4.49%), 엘앤에프(+4.51%), 알테오젠(+1.78%)이 상승했다. 포스코DX(-1.21%), HLB(-0.16%)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4원 오른 1290원에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코스피는 보합권 등락 반복, 코스닥은 반도체 장비주 강세에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통위 금리 동결을 소화하면서 미국의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 조성됐고, 오후들어 MSCI 리밸런싱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확대되며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