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풍력기업과 파트너십
  • ▲ 송혁재 코오롱글로벌 본부장(맨 오른쪽)과 에너콘 관계자들이 풍력터빈 시장 개발 및 공급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 송혁재 코오롱글로벌 본부장(맨 오른쪽)과 에너콘 관계자들이 풍력터빈 시장 개발 및 공급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독일 기어리스 직접구동형 풍력 터빈 선도업체인 '에너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너콘은 독일내 지멘스가메사, 덴마크 기업 '베스타스' 등과 함께 글로벌 풍력 3대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육해상 풍력사업개발정보 및 기술력, 개발경험,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2018년 베스타스(태백 가덕산 1단계), 2022년 에너콘(영덕 호지마을), 2023년 지멘스가메사(평창횡계)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이 상업운전중인 풍력단지는 경주풍력 1, 2단계(37.5㎿), 태백가덕산 1단계(43.2㎿), 태백가덕산 2단계(21㎿)다. 양양 만월산 1단계(42㎿), 양양 만월산 2단계(4.2㎿), 영덕 해맞이(34.4㎿), 영덕 호지마을(16.68㎿), 평창 횡계(26㎿)는 공사가 진행중이며 태백 하사미 풍력(17.6㎿)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코오롱글로벌은 양산 리파워링 등 총 9건의 육상풍력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에는 6건의 사업을 추가 개발해 매년 안정적인 EPC 수익과 배당이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아울러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사업을 통해 축적한 개발사업 역량과 해상교량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 400㎿ 규모의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본격적인 인허가 및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진행중이며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차별화된 육상풍력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풍력자산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육상풍력은 리파워링 사업 및 리뉴얼 사업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해상풍력사업으로 진출해 2034년까지 1GW 풍력자산과 배당이익 1500억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