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우선순위 신형 LPG 1톤 트럭 전달하이브리드 차량에 버금가는 친환경성 확보
  • ▲ 왼쪽부터 기아 봉고 3 LPG와 현대차 포터 2 LPG ⓒ대한LPG협회
    ▲ 왼쪽부터 기아 봉고 3 LPG와 현대차 포터 2 LPG ⓒ대한LPG협회
    대한LPG협회는 환경부와 ‘친환경 LPG 1톤 화물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전달식을 통해 지난달 신규 출시한 LPG 1톤 트럭 12대를 용달, 자영업, 농업 등 각 분야 소상공인과 국가유공자에게 기증했다.

    행사에는 대한LPG협회를 비롯해 환경부,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소형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등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순위로 기증 대상자를 선정했다. 또한 경유 1톤 트럭이 단종됨에 따라 친환경차로 소형 화물차 시장이 원활히 전환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 성동구에서 개인용달 사업을 하는 60대 소상공인이 LPG 트럭 1호 기증 대상자로 선정되어 차량을 전달받았다. 기부사업의 재원은 LPG 전문기업인 E1과 SK가스가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인 LPG 희망충전기금에서 마련됐다.

    1호 기증 대상자로 선정된 신덕현 씨는 “그간 12년된 노후 경유차를 이용해 화물 배달 일을 하다 보니 늘 매연 냄새에 시달렸다”며 “새로 나온 LPG 트럭은 진동 소음이 적어 운전이 편안하고 배출가스가 깨끗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신형 LPG 1톤 트럭은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각종 오염물질을 대폭 줄여 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했다. 

    북미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을 만족하면서 화물차임에도 하이브리드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디젤과 달리 요소수가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LPG 트럭이 10만대 판매되면 연간 1만km 주행 시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1만6000톤, 질소산화물(NOx) 106만톤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LPG 화물차 최초의 SULEV30 차량으로서 환경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신형 LPG 트럭이 소상공인 분들의 든든한 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