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보 대상포진 백신 'CRV-101 임상 2상 시험 결과 긍정적GSK의 '싱그릭스' 대비 비열등성 및 우수한 내약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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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녹십자가 미국 자회사 큐레보를 통해 대상포진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8일 GC녹십자에 따르면 큐레보는 최근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RV-101’의 긍정적인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GSK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와 직접 비교한 임상 2상 시험의 톱라인 결과를 살펴보면 큐레보는 CRV-101에서 싱그릭스 대비 비열등성 및 우수한 내약성이 나타나 1차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CRV-101의 백신반응률(VRR)은 100%로 싱그릭스(97.9%)보다 높았다.

    CRV-101 투여군에서는 3등급(Grade 3) 이상의 전신 및 국소 부작용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전신 부작용과 관련해서는 CRV-101 투여군에서 2등급(Grade 2) 부작용 발생률은 5.5%인 것과 비교해 싱그릭스 투여군의 2, 3등급 부작용 비율은 19.1%로 분석됐다. 국소 부작용도 CRV-101 투여군에서는 2등급 부작용이 나타난 비율은 3.6%인 반면, 싱그릭스 투여군의 2, 3등급 부작용 비율은 25.3%로 나타났다.

    큐레보는 이번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통해 CRV-101의 투약 용량 선정 근거를 마련했으며 연내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지 시몬 큐레보 대표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 및 중국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 대상 성인의 약 5%만이 싱그릭스 2차 접종을 한다”며 “전 세계 시장 내 기회가 큰 만큼 CRV-101이 글로벌 시장에 신속하게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