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진료지침 제정… 세계 최초 간암 방사선치료 효과 규명간·간암센터장·암통합치유센터장 취임, 암 치료 허브로 도약
  • ▲ 박중원 명지병원 간·간암센터장 및 암통합치유센터장. ⓒ명지병원
    ▲ 박중원 명지병원 간·간암센터장 및 암통합치유센터장. ⓒ명지병원
    명지병원이 세계 최초로 간암의 방사선(양성자)치료 효과를 규명한 ‘간암’ 치료 권위자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명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소화기내과 박중원 교수는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의 예방과 진단, 내과적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이 분야 명의로 꼽힌다. 

    국내 최초 다학제 진료 지침인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20년간 책임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 간암 치료 신약의 다국적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등 간암 치료의 신기원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명지병원은 박중원 교수를 간·간암센터장 및 암통합치유센터장으로 임명하고, 간암을 비롯한 암종 전반의 전문적 치료와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암 치료 허브로 새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다.

    그는 2020년 세계 최초로 간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한 연구를 간장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간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미국이나 유럽, 일본에서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이 연구 성과는 2021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화이자의학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박 교수는 “30년이 넘는 간질환 치료 경험과 수많은 연구 노하우로 명지병원 간·간암센터의 명성을 이어 치료 역량 강화와 연구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며 “모든 암종에 대해 국내 최고 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