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효율 높은 기종 도입으로 지속 가능성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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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타항공은 에어버스 A350-1000 광동체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연료 효율성을 개선하고 퇴역 항공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최첨단 기종을 새롭게 주문한 것이다.

    현재 28대의 A350-900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델타항공은 이번 신규 주문을 통해 차세대 A350 항공기 36대를 추가할 예정이며 향후 10년 내에 A350 항공기를 60대 이상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CEO는 "A350-1000 기종은 회사가 보유한 항공기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난 광동체 항공기로 국제선 확장을 위한 전략적인 주문"이라며 "이를 통해 기단을 보완하고 화물 운송 역량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프리미엄 좌석과 최상의 고객 편의시설을 갖춰 더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350-1000 기종은 롤스로이스 트렌트(Rolls-Royce Trent) XWB-97 엔진으로 구동된다. 퇴역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성이 20% 이상 개선돼 델타항공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 목표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항공기는 주로 장거리 노선 운항에 투입될 예정으로, 퇴역 예정인 항공기를 대체하고 국제선 확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델타항공은 전 세계적으로 운항 노선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선 운항 스케줄을 계획하고 있다.

    신규 항공기에는 높은 수준의 편의 시설은 물론 델타 원 스위트,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델타 컴포트 플러스 등의 프리미엄 좌석이 기존 항공기보다 약 15% 더 추가된다. 이 외에도 1000시간 이상의 무료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리미엄 기내식, 음료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항공기 구매 계약으로 델타항공은 향후 총 284대의 협동체 항공기와 48대의 광동체 항공기를 인도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