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서비스 시작, 3년 후 흑자전환 목표28㎓ 주파수 기반 서비스, 중저대역까지 확대클라우드·AI 비용절감…향후 구체내용 공유
  • ▲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뉴데일리
    ▲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뉴데일리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내년 상반기 전국망을 출시하고, 출시 이후 3년안에 매출 1조원과 흑자전환을 목표로 내걸었다.

    서 대표는 7일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제4 이동통신사로 출범하는 사업전략과 계획을 제시했다.

    스테이지엑스는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 구축을 시작한다. 2025년 상반기 전국망 통신 서비스를 목표로 할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따라 내년 전국 서비스 출시 이후 3년 이내 매출 1조원과 흑자전환을 목표로 한다.

    서 대표는 기존 이동통신사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공급망 중심이라고 비판했다. 서 대표는 “40년간 이통세대 발전하면서 서비스가 바뀌고 속도도 빨라졌지만 상품과 유통방식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며 “복잡한 요금제와 상품, 주로 대리점을 통해 유통되고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객 중심의 파격적인 요금제 ▲혁신기술을 통한 5G 통신경험 ▲믿을 수 있는 모두의 통신사라는 3가지 지향점을 제시하면서 사용자 관점의 근본적 혁신을 약속했다.

    파격적 요금제를 제공하기 위해 철저하게 온라인 중심 유통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서 대표는 “고객 중심 요금제란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이라며 “수수료와 유통구조를 바꿔 파격적인 가격의 요금제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코어망 전체를 클라우드로 가상화하며 설비와 인프라 투자에 과감한 혁신을 시도할 방침이다. 코어망을 클라우드로 구축하면 높은 수준의 확장성과 가용성을 확보하면서 높은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추가로 비용 절감을 위한 AI 기술 도입을 구상 중이다. 망 품질 관리부터 고객 응대까지 모든 운영을 담당하는 AI 기술로 운영비를 절감하면 수익성 향상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서 대표는 “통신장비 전체를 가상화해 확장성과 가용성, 경제성을 확보하고 ai 기술집중 투자해 모든 운영을 ai가 담당하도록 경제적인 운영체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전했다.

    주파수 경매를 통해 확보한 28㎓ 주파수로는 3.5㎓ 대역보다 속도감 있는 5G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핫스팟을 중심으로 공연장, 병원, 공항 등 밀집지역에서 초고속, 초저지연의 강점을 가진 Wi-Fi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스테이지엑스는 “28㎓ 지원 단말기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고 폭스콘과는 전용 단말기를 개발해 브랜드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28㎓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신분야 슈퍼앱을 만들어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서 대표는 의무설치기준 통신설비에 총 6128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주파수 할당비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했다. 그는 “통신설비 투자 금액은 타 통신사 5G 투자금액의 약 5.5% 수준”이라며 “절감 비용은 고객 혜택과 기술개발에 투자해 고용을 창출하고, 향후 28㎓기지국 추가 설치와 함께 기술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제시했다.

    향후 28㎓ 기지국 확대와 더불어 3.5㎓ 중저대역 주파수도 추가로 확보해 자체망 구축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서 대표는 “내년 초에는 서비스 기술 바탕 새로운 통신사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출시 초기에는 28㎓ 기술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커버리지 확대만 아니라 중저대역 자체망 확보해 진정한 통신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스테이지엑스는 자금 조달방안과 구체적 서비스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향후 사업설명회를 통해 추가로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