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등 R&D 성과 창출 가시화 목표R&D 인재 영입 통한 신약개발 기업 역량"애보트처럼 진단, 예방, 치료 관련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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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엑스앤브이엑스 제공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올해를 신약개발 등 R&D 성과 창출을 가시화하고 신규 제품 출시를 확대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달부터 한국과 이탈리아, 중국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치료 보조제 6종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마레도르 브랜드 화장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의약품 유통사업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호흡기치료제, 뇌전증치료제, 비만치료제와 인지능력개선 건강기능식품, 3중 비타민 제품을 국내 도입하는 계약을 논의 중이다.

    중국 법인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의 공급물량을 늘리고 피부 연고 등 후속 제품을 출시해 중국 의약품 유통시장 입지를 다지는 게 목표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동반진단 서비스 ‘CLIDEX’ 매출 확대를 위해 국내 바이오벤처와 대학병원, 글로벌 제약사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R&D(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해당 부문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며 신약개발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미약품에서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지낸 권규찬 전 전무를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성준 전 옵티마 대표를 CTO(최고기술책임자)로, 한미약품 수석연구원 출신 이규항 신약연구본부장 상무, AI기반 합성신약개발 전문가 이경익 상무 등을 영입하는 등 R&D 조직은 박사 12명, 석사 31명으로 구성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옥스퍼드 백메딕스에서 항암백신 ‘OVM-200’를 도입해 국내외에서 임상 1b/2상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임상 단계의 항암신약, mRNA 항암백신, 경구용 펩타이드 항암백신,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코리 이태리법인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비만·당뇨 대사질환 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이다. 호흡기 질환을 위한 박테리아 치료용 백신 후보물질의 전임상 단계 진입도 목표다.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해 장내 다양한 유익한 효과를 지닌 HMO(모유 올리고당) 대체제와 환자용 특수 의료식품 등에 대한 상품개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연말 또는 내년초 한국과 중국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밖에 국내 최대 규모인 44만건에 달하는 유전체 분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임상 유전체 데이터 제공 플랫폼 구축, 비대면진료 서비스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도 지속 투자할 방침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처럼 진단, 예방, 치료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신약과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 적극적인 R&D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며 “올해 R&D 투자의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