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시아‧태평양환경보건센터 운영방향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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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는 19일 한화진 장관과 피우칼라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장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서태평양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태평양지역사무처는 WHO의 6개 지역사무처 중 하나로 37개국이 속해 있다. 지역 내 1차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식품·약품에 관한 국제기준 설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피우칼라 처장은 태평양 도서 국가인 통가 출신으로 복건부장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고 올해 2월 신임 사무처장으로 취임했다.

    환경부는 2010년부터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아시아 지역 환경보건 정책을 공유하고, 관련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양자 면담을 계기로 양기관은 구체적인 협력 과제와 실행 계획을 앞으로도 논의하고, 서태평약지역과 협력하는 MOU 이행과 지역 내의 환경보건 위해요소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태평양지역사무처 지역특화전문분소인 아시아‧태평양환경보건센터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아시아‧태평양환경보건센터는 환경부가 2019년 사무처, 서울시와 함께 3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울글로벌센터에 설립한 곳이다. 2020년 1월부터 △환경오염(대기·수질·기후변화·화학물질)으로 인한 건강영향 연구 △오염물질 관련 지침서 및 정책방향 제시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한 장관은 "서태평양지역은 환경위기에 특히 취약한 지역이며, 기후변화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의 기후변화 대응 주무 부처로서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함께 서태평양 지역에서 기후변화와 환경, 건강분야에서 협력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