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KAIST와 양자대학원 공동 운영LGU+, ‘양자통신암호화장비’ 인증 획득…공공 전용회선 공략KT, MWC에 우수 파트너사 5곳 동반 참가
  • ▲ ⓒSK텔레콤
    ▲ ⓒSK텔레콤
    ◆SKT-日 NTT도코모, ‘가상화 기지국’ 기술백서 발간

    SK텔레콤은 일본 통신기업 NTT도코모와 가상화 기지국 도입과 발전 과정에서 통신 사업자가 핵심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을 담은 기술 백서를 공동 발간했다고 밝혔다.

    가상화 기지국은 오픈랜의 핵심 요소로 꼽히며, 5G 고도화와 6G 표준 수립 과정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다. 범용 서버에 필요 소프트웨어만 설치해도 구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기존 기지국 대비 용량·소모전력 등 일부 영역에서의 성능 개선 필요성이 지적돼 왔다.

    이번 백서는 사업자 관점에서 고민한 가상화 기지국의 핵심 고려사항들을 오픈랜 생태계 내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와 사업자들에게 공유히먀 향후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이번에 공개된 백서에서 기존 기지국 대비 가상화 기지국의 성능 향상을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제시했다. 하드웨어 가속기 기술 진화와 가상화 특화 기술개발, 전력 절감 기술 개발, 가상화 기지국 구성 요소사이의 통합 개선, 6G 네트워크로의 진화에 대한 고려 등이 포함됐다.

    또한 양사는 가상화 기지국의 구성요소인 하드웨어 가속기 기술이 가속기 내장형 CPU, 인라인 가속기 등으로 진화하며 가상화 기지국의 셀 용량과 소모전력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SKT와 NTT 도코모는 다가오는 MWC 2024에서 이번 백서에 담긴 내용을 기반,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사업자 관점에서 오픈랜의 핵심 영역 발전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과 노력을 담은 의미 있는 백서”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TRI, KAIST와 양자대학원 공동 운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AIST와 양자대학원 공동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ETRI-KAIST 양자대학원 운영 추진을 통해 양자기술 분야의 전문인력 확충과 이에 따른 양자기술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대학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2024년부터 학사 운영을 시작한다.

    학생들은 KAIST에서 양자기술에 대한 학문적 지식 교육 수강과 함께 ETRI에서 양자 통신· 양자 컴퓨팅·양자 센싱 등 응용기술 연구개발 경험이 기대된다.

    ETRI는 ETRI-KAIST 양자대학원의 원활한 운영과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연구비와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총 지원 기간은 5년으로 ETRI와 KAIST는 운영 결과 등을 고려해 지원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향후 양 기관은 양자대학원 운영위원회 구성과 운영, 공동연구 수행 등 양자대학원 운영에 필요한 협력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양자 통신과 양자 컴퓨팅, 양자 센싱 등 양자 분야 전반에 걸쳐 우수한 연구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적 역량을 양자기술 전문인력 양성에 접목해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양자 분야의 기술주도권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GU+, ‘양자통신암호화장비’ 인증 획득…공공 전용회선 공략

    LG유플러스는 양자통신 암호화 기능이 적용된 광전송장비(Q-ROADM)가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의 보안검증제도를 거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광전송장비는 국가기관용 보안 요구 사항에 따른 현대 암호와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암호방식으로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양자내성암호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 장비가 국내 최초로 보안검증제도를 통과함에 따라 보안기능확인서가 발급된 제품을 이용해야 하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에 양자암호 장비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검증제도에는 ▲양자키분배장비 ▲양자키관리장비 ▲양자통신암호화장비 등 각 장비 별 인증이 필요하다. 이번에 검증된 양자통신암호화장비는 암호키 생성, 암호키 관리, 암호화가 하나의 장비에서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을 계기로 국내 양자내성암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먼저 국가 양자내성암호 검증제도 마련 계획에 발맞춰 국내 표준과 시험 검증에 적극 협력하며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검증할 계획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이번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을 통해 공공기관이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통신장비를 도입하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선도 사업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내시장의 양자내성암호 고도화와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MWC에 우수 파트너사 5곳 동반 참가

    KT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4'에 5곳의 우수 파트너사와 함께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가하는 파트너사는 ▲콴다(수학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 ▲Superb AI(영상 기반 AI 개발 소프트웨어) ▲모바휠(도로 노면 모니터링 시스템) ▲마르시스(올인원 셋톱박스 및 코딩 교육 로봇) ▲CNU글로벌(HS IoT 에너지 효율화 자동 검침 시스템) 등 5곳이다.

    KT는 전시관 내 부스 인 부스 방식으로 ‘KT 파트너스관’을 마련했다. 기업별 독립된 전시 공간과 바이어 상담 공간을 제공하고, 파트너사가 수출 마케팅 활동과 해외 판로를 확대하도록 지원한다.

    KT 파트너스관은 중소벤처기업부와 KT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했다. 중소벤처 파트너와 해외동반 진출하겠다는 취지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전무)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파트너사를 위해 해외 전시 참가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 중"이라며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MWC 참여를 계기로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동반진출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D2SF, 회계 AI 스타트업 ‘CCK솔루션’ 투자

    네이버 D2SF가 회계 특화 AI 스타트업 ‘CCK솔루션’에 신규 투자했다고 밝혔다.

    CCK솔루션은 회계 감사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회계 업무 전반에 걸쳐 ▲방대한 양의 문서 데이터 확인 ▲각종 조회서 관리 ▲고객사 커뮤니케이션 효율화를 목표로 한다.

    CCK솔루션은 지난 1월에 첫 제품인 ‘아씨오’를 정식 런칭하며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나섰다. 고객사 커뮤니케이션과 조회서 관리 등을 자동화한 솔루션으로, 이미 국내 대형 회계법인을 파트너사로 확보했다. 연내 ▲AI 기반의 문서 가공 솔루션 ▲회계 품질 관리 솔루션 등을 출시해 회계 업무 전반에 대한 서비스 라인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생성형 AI가 전 산업에 빠르게 침투 중이며, 특히 회계와 같은 전문 산업에서 AI는 새로운 기회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CCK솔루션은 향후 AI 기술로 회계 업무의 혁신을 이끄는 필수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싹, AI 융합연구센터 신설…우수 인재 영입

    한싹이 ‘AI 융합연구센터’를 신설하고 우수 인재 확보와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설한 AI 센터를 필두로 AI·클라우드 기업으로서 사업분야를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기업 경쟁력과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AI 융합연구센터는 AI 사업을 발굴하고 수행하는 사업팀과 기술을 연구개발, 고도화하는 2개의 개발팀 등 총 3개 조직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상장 이후 확보된 자금을 AI 사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4년전 설립했던 연구소를 센터급으로 확장한 것이다.

    한싹은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을 중심으로 ICT 융합환경에서 요구되는 AI 기술과 다양한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한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융합형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신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경량화언어모델(SLM)을 개발해 시장성 높은 AI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중협 AI 융합연구센터장은 “AI 전문인력을 지속 영입해 연내 기존 대비 2배 이상 규모를 키워 AI 사업을 탄탄하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피온, R&D센터 부사장 및 운영 총괄 부사장 선임

    SK그룹 AI반도체 기업 사피온은 서웅 R&D센터 부사장과 이상민 운영 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웅 R&D센터 부사장은 사피온에서 AI 반도체와 시스템 SW 개발을 담당한다. 서웅 부사장은 사피온 합류 이전에 SK텔레콤에서 데이터센터용 NPU X330 개발 책임을 맡았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데이터센터용 NPU, Mobile AP의 GPU/DSP등 다양한 분야의 Processor 설계를 담당했다.

    서웅 사피온 R&D센터 부사장은 ”지속성장을 위해 AI 반도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활용 분야를 넓혀 시장 확대를 앞당길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운영 총괄 부사장은 사피온에서 투자 유치와 전략기획, 재무, HR 등을 담당한다. 이상민 부사장은 사피온에 합류하기 이전 SK텔레콤에서 Tech사업개발팀 팀장으로 일하며 사피온의 분사 및 미국 법인 설립 등을 담당하여 성공적인 비즈니스 안착을 이끈바 있다.

    이상민 사피온 운영 총괄 부사장은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는 사피온의 핵심 전략 개발과 조직력 강화, 재무 건전성 확보를 통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서웅 R&D센터 부사장과 이상민 운영 총괄 부사장 선임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사피온의 기술력과 비전을 전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지속성장을 위한 초석을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투스홀딩스 ‘XPLA 센트리 풀 노드 시스템’, ISAE 3000 Type 1 취득 

    컴투스홀딩스가 ‘XPLA 센트리 풀 노드 시스템’이 ISAE 3000 Type 1 표준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폴 킴 XPLA 팀 리더는 “ISAE 3000 Type 1 표준 인증은 웹3 메인넷 시스템으로는 최초”라며 “XPLA 재단과 XPLA 메인넷은 앞으로도 전 세계 참여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XPLA 재단은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이 참여하는 XPLA 메인넷을 운용하고 있다. 해당 메인넷에는 컴투스 그룹을 비롯해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YGG, 블록데몬(Blockdaemon), 구미(gumi), 레이어제로(LayerZero) 등 세계적 웹 3 기업들이 밸리데이터 및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웹3 산업은 신뢰도와 투명성을 확보했을 때, 참여자들에게 지속적인 호응을 받을 수 있다”며 “웹3 산업의 성숙도를 향상시키려면 국제 인증을 포함해 신뢰성을 제고하는 웹3 프로젝트들이 많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오위즈, 인디게임 8종 스팀 플랫폼 할인 프로모션

    네오위즈는 스팀(Steam)에서 자사의 인기 인디게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가 참여하는 스팀의 ‘2월 할인’ 행사는 3월 3일까지 운영된다. 할인 게임은 인디게임8종으로 산나비, 영웅모집, 스컬, 아카, 메탈유닛, 언소울드, 사망여각, 블레이드 어썰트가 해당한다.

    산나비와 영웅모집은 각각 20%, 30%, 스컬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아카는 6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메탈 유닛, 언소울드, 사망여각, 블레이드 어썰트는 80% 할인한다.

    한편, 네오위즈가 선보이는 인디게임들은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D 액션 게임 ‘스컬’은 2021년 1월 출시 후 한국 인디게임 최초로 스팀 글로벌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2023년 11월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에 출시된 ‘산나비’는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서 매출 1억 달러 돌파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서비스를 시작한 후 2년 동안 누적 매출 1억달러(약 1337억원)를 기록했다.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마켓 분석업체 센서타워는 보고서를 통해 BGMI의 누적 매출이 1억달러를 돌파하고 누적 다운로드 수도 1억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운로드의 약 95%, 매출의 90%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발생했다. BGMI의 다운로드 수는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전 세계 다운로드 수의 22.5%를 차지했다.

    BGMI는 2021년 7월 출시됐으며 PUBG 모바일을 인도 시장에 맞게 디자인한 전용 버전이다. BGMI는 2022년 7월 인도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차단됐으나, 지난해 5월부터 다시 서비스를 재개했다. 누적 매출의 74%는 재출시 이후에 창출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