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개선, 재고 정상화메모리 설비투자 10% 증가 "펩 가동 1분기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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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반도체 시장이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1일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가 반도체 전문 조사기관인 테크인사이츠와 함께 발행하는 반도체 제조 모니터링 보고서(Semiconductor Manufacturing Monitor, SMM)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제조 산업의 회복이 예상되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올해 1분기 전자부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를 예상했다. 반도체의 수요 개선과 재고 정상화가 시작되면서 2023년 3분기 집적회로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이는 올해 1분기에 18% 증가해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설비투자액과 팹 가동률은 2023년 하반기에 큰 하락을 겪은 뒤 올해 1분기부터 점차 회복이 점쳐졌다. 

    올해 1분기 메모리 부문 설비투자액은 직전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및 비메모리 설비투자액은 직전분기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팹 가동률은 2023년 4분기 66%에서부터 2024년 1분기 70%에 이르러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SEMI의 시니어 디렉터인 클락 청은 "전자 제품과 집적회로(IC)시장은 2023년의 부진으로부터 회복되고 있다"며 "지금은 공장 가동률이 낮더라도, 올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