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진단평가 데이터 13만5000여건 분석미취학 아동 비중 증가… 영어 교육 시기 빨라져가장 많은 학년은 초등학교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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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선생
    영어 학습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영어 레벨 테스트에 응시하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윤선생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5년간 자사 영어 진단평가 데이터를 13만5709건을 분석한 결과 9세 이하 응시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미취학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응시자는 2019년 6547건에서 2021년 7059건, 2023년 7567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전체 응시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23.3%에서 2021년 25.4%, 2023년 26%로 2.7%P 늘어났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4학년 응시건수가 2만2540건(1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등학교 3학년 2만1319건(15.7%), 초등학교 5학년 2만857건(15.4%) 순이었다. 미취학 시기부터 공교육에서 영어를 처음 배우는 초등 3학년까지는 응시율이 점차 증가하다가 초등 4학년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초등 5학년 이후에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월별로 살펴보면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가장 많이 응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월 응시건수가 1만6471건(12.1%)으로 가장 많았고, 2월이 1만5548건(11.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윤선생 관계자는 “자녀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영어 레벨테스트 응시 연령 또한 어려지고 있다”면서 “새 학년 진급 후 자녀의 학습 계획과 방향성을 잡기 위해 2월과 3월에 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