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검장 거쳐 방송통신위원회 파견 법률자문관 역임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중요성 커져, 위원회 구성에도 변화
  • ▲ 김후곤 KT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연합뉴스
    ▲ 김후곤 KT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연합뉴스
    KT가 준법 경영을 감독하는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위원장으로 검사 출신 김후곤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사법연수원 25기로 1996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 부장검사, 대검 대변인,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북부지검장, 대구지검장, 서울고검장 등을 거쳤다.

    2022년 서울고검장을 퇴임한 김 내정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 파견 법률자문관으로 일하며 방송통신위원장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김 내정자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승인을 마쳤다. 3월 정기 컴플라이언스위원회 회의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KT는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에도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지난 5일에는 검찰이 윤경림 전 KT 사장을 특경가법상 배임 등 혐의로 소환 조사하기도 하는 등 컴플라이언스 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편, KT는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2019년 외부 위원장 1인과 내부 임원 6인으로 구성해왔다. 이번에 외부 3인, 내부 임원 2인으로 구성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