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코리아 2024' 개막현대차, 기아, LG전자, LG유플러스 등 대거 참가더 뉴 아이오닉5, 코나 EV N라인 전면에모던텍 '무인로봇' 충전 시연 관심 집중
  • ▲ EV 트렌드 코리아 2024 행사장에 줄을 선 모습. ⓒ뉴데일리DB
    ▲ EV 트렌드 코리아 2024 행사장에 줄을 선 모습. ⓒ뉴데일리DB
    국내 전기차(EV) 전시회인 ‘EV 트렌드 코리아 2024’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EV 트렌드 코리아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자동차 ▲기아를 비롯해 ▲LG전자 ▲LG유플러스 ▲모던텍 ▲이엘일렉트릭 ▲채비 ▲이브이시스 등 총 86개사가 참가했다. 

    코엑스홀 행사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관람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우선 부스 크기가 가장 넓고 각종 전기차들이 있는 현대차, 기아 부스로 향했다. 

    현대차는 최근 선보인 ‘아이오닉5’ 상품성 개선 모델(더 뉴 아이오닉5)과 신형 ‘코나 EV N Line’을 내세웠다. 

    현장에서 더 뉴 아이오닉5 차량에 잠시 탑승했는데 하단부에 있었던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가 센터콘솔로 이동하면서 충전이 용이해진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 ▲ 기아 부스 모습. ⓒ뉴데일리DB
    ▲ 기아 부스 모습. ⓒ뉴데일리DB
    부스에 EV 익스피리언스 존이 있었는데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시현되고 있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전기차를 통해 실생활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을 체험할 수 있었다. 

    기아 부스는 관람객들이 전동화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 ▲공간 및 신기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전기차 충전 존에서는 ‘레이 EV’ 차량의 충전 모습이 전시됐다. 공간 및 신기술 존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설정한 디지털 사양이 ‘EV9’에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적용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EV6 GT-Line’이 전시됐는데, 해양 플라스틱 및 쓰레기 제거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의 협업 활동도 소개됐다. 전동화 기술 외에 친환경성, 지속가능발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 ▲ 관람객들의 큰 관심이 쏠린 모던텍의 '모던보이' ⓒ뉴데일리DB
    ▲ 관람객들의 큰 관심이 쏠린 모던텍의 '모던보이' ⓒ뉴데일리DB
    이날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충전기, 충전 인프라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중에 모던텍의 무인로봇충전시스템 ‘모던보이’(Modernboy) 시연에 단연 눈길이 쏠렸다. 

    로봇은 관제 시스템 제어에 따라 충전기로 이동해 케이블을 뺀 후 전기차의 충전구 위치를 확인해 충전 케이블을 정확히 꽂았다. 

    이후 반대로 맞물려있는 충전 케이블을 충전구에서 빼서 다시 충전기에 꽂는 작업도 이뤄졌다. 해당 과정은 각각 1분씩, 총 2분가량이 소요됐다. 

    모던보이에는 주차 정렬 확인 비전 시스템을 활용해 차량 위치를, 충전구 확인 비전 시스템으로 차량 충전구를 확인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모던보이는 현재 서울 신방화역 부근에서 실증 작업을 거치고 있다. 배터리 대용량화로 케이블이 무거워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충전 시 안전성을 확보하고 특히 교통약자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 ▲ LG전자 부스 모습. ⓒ뉴데일리DB
    ▲ LG전자 부스 모습. ⓒ뉴데일리DB
    LG전자 부스에서는 충전기의 공간 효율성을 내세우고 있었다. 특히 ‘EVD100DK’ 제품은 설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충전기 1대에서 2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었다. 

    부스에서 ‘HOME & OFFICE’가 쓰여있는 곳을 갔더니 가정에서도 공간활용이 가능한 ‘EVW007SK’와 ‘EVX007SL’ 제품이 있었다. 컴팩트한 디자인에 일체형이라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도 않았고 디자인도 깔끔해보였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Volt Up) 제품들을 전시했다. 형형색색의 부스 디자인이 개성적이었는데, ‘안전’을 강조했다. 

    충전 중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화재 등 배터리 이상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전력을 차단한다. 게다가 충전 중 이상이 감지되면 실시간으로 영상을 촬영하면서 일종의 ‘블랙박스’ 기능을 수행한다. 
  • ▲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타이어가 전시된 모습. ⓒ김재홍 기자
    ▲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타이어가 전시된 모습. ⓒ김재홍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채비는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했다. 처음에 채비 부스에 한국타이어 전기차 제품들이 전시된 것으로 오해해서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설명을 듣고 이해할 수 있었다. 

    컬러풀한 타이어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타이어 옆에 ▲전기차에 최적화된 저소음 구현 ▲최고의 젖은 노면 제동력과 접지력 ▲이상 마모 방지를 통한 마모성능 향상 ▲우수한 전비 효율 통한 주행 등의 설명이 쓰여 있었다. 

    한편, EV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오는 8일까지 개최된다. 

    조직위원회 괸계자는 “친환경 자동차가 미래 주요 모빌리티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EV 트렌드 코리아도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정보를 적극 선보이며, 업계 전문가는 물론 일반 소비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 이날 모습을 보인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5 ⓒ뉴데일리DB
    ▲ 이날 모습을 보인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5 ⓒ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