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기 이사회 통해 각자대표 선임박소영 대표 지분 22.4% 대주주… 경영 승계 무게감"신성장 동력 발굴을 주도할 예정"
  • ▲ 지난해 12월 골든블루 부산 센텀 사무소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 왼쪽 최용석 부회장과 함께 오른쪽 박소영 당시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골든블루
    ▲ 지난해 12월 골든블루 부산 센텀 사무소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 왼쪽 최용석 부회장과 함께 오른쪽 박소영 당시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골든블루
    골든블루가 박용수 회장의 둘째 딸 박소영 이사를 각자대표로 임명했다. 젊은 리더를 앞세우면서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는 지난 2월16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박 이사를 박 회장과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앞서 골든블루는 박 회장의 첫째 사위 김동욱 전 대표가 2011년부터 2022년 12월까지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이후 박 회장이 회사를 이끌어왔지만 70대 고령이라는 점으로 미루어 경영 승계에 나설 것이라는 해석이 이어져왔다.

    박용수 회장의 골든블루 지분율은 2022년 연말 기준 18.41%이며, 부인 김혜자 씨가 18.45%를 가지고 있다. 장녀 박동영 씨와 차녀 박소영 대표이사가 각각 22.40%를 소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선임이 박 회장의 세대교체 의중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박 신임대표는 골든블루의 제2 도약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