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용인·화성 등 탑승 많은 노선부터 시행5월 수원·용인서 광역 급행버스 시범 투입
  •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시민의 편리한 출퇴근을 위해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확대와 급행화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대광위는 다음달부터 애플리케이션(MiRi)으로 사전에 시간과 정류소를 지정해 좌석을 예약하는 좌석예약제 서비스 적용 노선을 기존 46개에서 65개로 늘리고 운행 횟수도 하루 107회에서 150회로 확대한다.

    서울로 이동하는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좌석예약제에 만족하는 응답자는 64.7%로 해당 서비스 확대 희망자는 78.8%에 달했다.

    대광위는 이 결과에 따라 수원·용인·화성 등 광역버스 탑승객이 많은 노선에서 좌석예약제를 추가하거나 새로 적용할 방침이다.

    운행 거리가 길거나 많은 정류소에 정차하는 직행좌석버스 노선의 경우 지하철 급행처럼 일부 정류소를 생략하는 광역버스 급행화 시범사업도 시행한다.

    오는 5월부터 △용인 5001-1(명지대~신논현) △용인 5600(명지대~강변역) △수원 1112(경희대~강변역) 등 급행차량에서 해당 좌석예약제 방식으로 하루 2회씩 총 6회 시범 운영된다.

    시범사업은 차량 증차로 운영되기 때문에 모든 정류소를 정차하는 종전과 동일한 버스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대광위는 시범사업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해 올 하반기 중 서비스 추가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배성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추운 겨울, 더운 여름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지 않고 집에서 여유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좌석예약제를 차질 없이 시행해 편리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