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이자 기회"100일간의 현장경영부터"적기에 투자하되 결코 소극적이지 않을 것"내부 '소통' 환영… 외부 '선도' 기대
  • ▲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뉴데일리DB
    ▲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뉴데일리DB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이 21일 취임 일성으로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 모두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가 끝난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는 철강 사업이 기본이며, 여기에 이차전지소재 사업이 쌍두마차로 초일류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단순히 철강기업 포스코가 아니라 미래를 여는 소재도 함께 발전시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철강 일변도에서 이차전지를 비롯한 리튬, 니켈, 수소 등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지주사 체제로 개편했다. 장 회장의 발언도 그룹의 장기 전략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회장은 “철강업은 전세계적으로 업황이 별로 좋지 않고 이차전지도 신사업이 겪는 케즘(깊은 틈) 현상이 초기에 있다고 본다”면서 “둘 다 위기는 기회라는 생각이며, 경기가 개선되면 리워드가 더 커진다는 점에서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 21일 열린 기자간담회 모습. ⓒ뉴데일리DB
    ▲ 21일 열린 기자간담회 모습. ⓒ뉴데일리DB
    이어 “시장이 나쁘다고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없다”면서 “적기에 투자하되 결코 소극적이지 않을 것이며, 무조건 성공시키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장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제시했다. 

    아울러 취임 후 100일 동안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과 직원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회장은 “현장 직원들과 만나 소통하면서 구성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겠다”면서 “슬림하고 빠르게 결정하는 조직, 과감하게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국가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서 “포스코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찾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