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선 안정적, 고속도로에선 스포티가성비 교과서에 '펀 드라이빙'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m
  • 가성비 자동차의 교과서 골프에 운전하는 재미를 더한 GTI 모델의 매력을 서울 을지로에서 인천 영종도 왕산마리나까지 약 70km를 시승하며 느꼈다. 

    GTI는 장거리를 빠르게 달리는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와 전자식 분사엔진인 인젝션(Injection)을 합친 말로 골프의 아이콘이 됐다. 1974년 1세대가 나온 이후 8세대까지 진화한 폭스바겐의 대표 해치백 '골프'의 고성능 모델이다. 

    골프 GTI는 1976년 첫 출시 이후 '핫해치'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골프 GTI를 처음 본 순간 눈길을 사로잡는 강렬한 빨간색 외관과 작지만 강한 외관이 눈에 띄었다. 차체는 길이 4290㎜, 너비 1790㎜, 높이 1450㎜의 크기로 아담하다.

    전면부 헤드라이트는 얇지만 길게 쭉 뻗어 요즘 트렌드를 보여준다. 또 골프 GTI의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허니콤 에어 인테이크 그릴’ 부분에 X 형태로 배치된 LED 전방 안개등을 적용해 더욱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도심 주행에선 차선을 바꿀 때는 스티어링 휠을 조금만 움직여도 즉각적인 반응으로 작은 차체가 재빠르게 움직여 안정감과 민첩함을 경험했다. 고속도로에서는 핸들링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와인딩도 일부 경험했다.

    강변북로에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구간에서는 '다이내믹 차체 제어 시스템(Vehicle Dynamics Manager)'으로 안정적인 코너링을 경험했다.

    8세대 골프 GTI에는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전자 제어 유압식 프론트 디퍼렌셜 락(VAQ) 등을 통합 제어하는 '다이내믹 차체 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전륜구동 차량임에도 코너링 시 접지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 기능으로 묵직한 핸들링을 조절하는 재미도 극대화됐다. 가변식 스티어링 랙 앤 피니언 기어를 통해 더욱 민첩하고 정밀한 차량 제어를 실현한다.

    직진 구간에서는 폭스바겐 골프의 가장 진화된 EA888 evo4 2.0 TSI 고성능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능력을 한껏 펼쳤다.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완벽한 직결감을 선사하는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돼 빠른 변속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 실내에는 GTI 전용 그래픽이 적용된 10.2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 '디지털 콕핏 프로'로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스포츠 주행에 필요한 차량의 순간 출력, 엔진의 부스트 압력 등 성능 정보와 랩타이머 기능을 제공한다.

    중앙에는 10인치에 달하는 'MIB3 디스커버 프로'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다양한 차량의 기능을 디지털로 조회가능하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가 기본 탑재돼, 운전자의 답답함을 덜었다.

    또 폭스바겐 컴팩트카 최초로 적용된 윈드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기능성을 더했다. 한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앞좌석 통풍시트, 앞/뒷좌석 열선시트, 열선 및 패들쉬프트 기능도 빠짐없이 넣었다.

    차량의 가격은 4790만원부터 시작한다. 도심에서는 안정적이고, 고속도로에서는 스포티한 주행감을 원하는 실용적인 자동차를 찾고 있다면 바로 골프 GTI가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