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우현 OCI 홀딩스 회장ⓒ뉴스1
    ▲ 이우현 OCI 홀딩스 회장ⓒ뉴스1
    OCI홀딩스와 한미약품그룹의 통합이 불발됐다. 

    28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열린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합을 반대하는 창업주 장·차남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주주 제안한 이사진 5명의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9명 가운데 형제 측 인사가 5명으로 과반을 차지하게 된 셈이다. 이로써 지난 1월부터 2개열여 동안 진행된 양사간의 통합이 종지부를 찍게 됐따.

    지난 1월 12일 한미그룹와 OCI그룹 간 통합 계약이 발표된 이래 한미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 임종윤·임종훈 형제는 통합을 주도한 모친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및 누이 임주현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

    주총 직후 OCI홀딩스는 "주주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통합 절차는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한미약품그룹의 발전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OCI홀딩스는 "앞으로 통합 재추진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