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6만4200원에 총 300만주 공개매수지주회사 행위제한요건 위한 결정… 매수 완료 시 50%로 늘어나"공개매수 이후 현대홈쇼핑 상장폐지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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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계열회사인 현대홈쇼핑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3일 공시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4월 22일까지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계열사인 현대홈쇼핑 주식 300만주(발행 주식 총수의 25%)를 공개매수한다. 매수가격은 6만4200원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그룹 내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지분을 추가 확보해 종속회사로 편입시켜 지주회사의 경쟁력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결정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과거 공개매수를 진행했던 여러 기업들이 산정했던 최근 3개월간의 가중산술평균 주가에 적정한 프리미엄을 고려해 산정했다. 규모 역시 현대지에홀딩스의 재무능력과 배당수익의 세금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이번 공개매수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보유 지분은 600만1500주(50%)로 늘어나 지주회사의 행위제한요건인 지분 30% 이상을 충족하게 된다.

    다만 공개매수 청약률이 목표 수량에 미달하더라도 추가 공개매수나 가격 상향 조정은 하지 않을 예정이며, 공개매수 이후 현대홈쇼핑 상장 폐지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공개매수 응모주식의 총수가 매수예정수량을 하회시 응모율에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을 전부 매수하며, 이를 초과할 경우 안분비례해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