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내실 다질 것”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새 공동대표 선임을 통해 회사의 비전과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카카오엔터는 5일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임직원과 사업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타운홀 미팅은 지난 두 달여간 내정자로서 쇄신TF를 이끌어 온 결과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두 공동대표는 내부 임직원들을 비롯해 다양한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파트너들을 만나며 카카오엔터의 쇄신 방향성과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에 매진해왔다.

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는 글로벌 엔터시장에서 카카오엔터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각 사업의 본질적인 핵심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AI 등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도 이어간다.

신임 공동대표는 “뮤직, 스토리, 미디어 영역의 IP 기획, 제작, 유통 역량은 강력한 자산”이라며 “각 사업별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기적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역설했다.

카카오엔터는 각 사업별 전략을 재정비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뮤직 사업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메가IP를 기획 제작하는데 핵심 역량을 통합, 집중한다.

스토리 사업은 IP의 장르를 다양화하고 양질의 IP를 기획, 발굴하는데 역량을 집중, 국내에서의 영향력을 견고하게 다지며 글로벌 IP 파이프라인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한다. 미디어 사업은 안정적인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바탕으로 글로벌향 웰메이드 콘텐츠의 기획, 제작을 이어가는 동시에, 스토리-뮤직IP의 크로스오버를 확대해 시너지 다각화에도 주력한다.

운영 효율성과 통합 시너지를 증대시키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뮤직 사업은 음악IP부문을 신설하고, 장윤중 대표가 직접 맡아 이끌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 사업 다각화 등을 전담하는 조직도 신설해 글로벌 음악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미디어 사업은 드라마 영화 제작과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기존 영상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으로 재편한다. 스튜디오 구조를 강화하며 각 사업의 IP크로스오버 시너지에 집중도를 높인다.

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는 “사회적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와 혁신을 이어가며, K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