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사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 주축적자폭 약 2.35배 확대… 투자 유치금 부채로 인식"올해 디바이스와 로밍, MVNO 등 사업 부문 성과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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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이지파이브
    제4이동통신사 스테이지엑스의 컨소시엄 주축인 스테이지파이브가 지난해 130억원대 영업 손실을 봤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해 매출 443억 원, 영업손실 130억 원, 당기순손실 23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3% 증가했지만, 적자 폭도 약 2.35배 확대됐다.

    자본잠식 규모도 약 168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억원 가량 늘어났다. 이는 코어망 등 인프라 투자와 함께 인건비 및 프로모션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테이지파이브는 2022년 상장 준비를 위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변경하면서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 투자 유치금이 부채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스테이지파이브 측은 "올해 디바이스와 로밍, MVNO 등 각 사업 부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빌링 내재화, 인공지능(AI) 시스템 도입, 데이터 기반 마케팅 등으로 구조 및 비용을 효율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1월 31일 5세대 이동통신(5G) 28㎓ 대역 주파수를 4301억원에 낙찰받았다.